| [ HYU ] in KIDS 글 쓴 이(By): jisdol (돌쇠) 날 짜 (Date): 1996년07월26일(금) 19시54분12초 KDT 제 목(Title): 온통 올림픽 소식이군. 씁쓸... 아침에 축구를 보다 속보라며 화면밑에 조그맣게 군부대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20여명 가까운 우리 젊은 군인들이 죽었다는 소식이 나왔다... 대한국민 젊은이로서 아까운 청춘을 26개월이나 국가에 봉사해야 하는데 그것도 모자라 잠자는 동안 죽다니...... 그런데 한심한 건 언론의 행태이다. 미국 자본주의의 선전장이 되버린 올림픽중계에 온 채널을 집중시킨 채 이런 끔직한 사태가 일어난 것에 대해 별로 언급이 없으니 도대체 이놈의 나라는 왜 이모양 이꼴로 생겨먹었단 말인가... 올림픽에서 금메달 하나 더 따는 것이 아까운 청춘의 죽음보다 더 소중하며, 자정이 넘으면 문을 잠그는 연구실에 가기 위해 � 건물 벽을 넘다 죽은 청년 과학자 보다 소중한� 것인가???? 아직도 70~80년대 군사독재 시절 국민을 우민화시키고, 자기 도취에 빠뜨리기 위한 엘리트 스포츠 정책이 지금도 사용되고 있다는 현실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우리 어린 동생들이 마음껏 � 공을 차고, 뛰어놀수 있는 공간이 점점 사라져가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사회스포츠가 삭막한 현실에 메달 색깔이 � � 그렇게도 중요할까??? 진정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소수의 엘리트 스포츠가 아니라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고 즐길 ㅌ� 있는 사회체육의 발달이 절실하다... 또한 금메달하나 더 딸려고 투자하는 돈을 과학기술에 투자해봐라, 노벨상이 아니라 노벨할아버지 상이라도 진작에 받았을 것이다... 온 � 국민의 눈과 귀를 올림픽이라는 � 것에 마취시킨 언론의 작태를 보며,,, 왠지 가슴이 답답하고, 한심할 뿐이다.... 진짜 불쌍한 나라의 � 불쌍한 국민인것 �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