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YU ] in KIDS 글 쓴 이(By): lyw (흑선풍) 날 짜 (Date): 1996년07월22일(월) 17시51분33초 KDT 제 목(Title): 천년의 사랑. 어제는 '천년의 사랑'을 다 읽었다. **가 읽어보라는 마지막 말에 이끌려 읽기 시작한 책. 양귀자 책은 사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확인시켜준 책. 무엇이 나를 사로잡는가? 천년의 사랑을 읽다보니 'Le marie de la coeufeuse(?)' ,우리말 제목은 '사랑할려면 그들처럼'인가(?), 라는 영화가 생각났다. 자신들에게만 국한시켜서 행복했던 사랑. 아무도 필요없었고 어떤 문명도 필요치 않았다. 그 사랑이 끝나지 않았는데 끝남을 두려워해서 끝나버린 영화. 천년의 사랑보다 더 애닯은 영화이고, 나를 적셔주는 내용이다. 내가 익숙하지 않은 그런 사랑이야기로 이렇게 미쳐봤던 영화는 없었다. 너무나 단순하고 돈도 안들였을 것 같은 그런 영화에 내가 매력을 느끼고, 빠져나올 수 없는 것은 허영일까? 물론 부인하지는 않는다. 내 허영이고, 사회의 허영이며 만족하지 못하는 자의 허영인 것을. 천년의 사랑에서 배울 것은 있다. 중경삼림에서 애닯아 하는 모습 속에서 슬픔을 느꼈듯이 사랑이라는 감정도 항상 즐거움만을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감정에 빠져 들었을 때 이성이 얼마나 마비되는지를. j Nothing perfectly last forever except for in our memories. - A River Run Through i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