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YU ] in KIDS 글 쓴 이(By): PinkYun (하얀악마) 날 짜 (Date): 1996년07월09일(화) 12시59분04초 KDT 제 목(Title): 사진찍기 얼마전에 청소를 해서 그런지 카메라 가방은 생각보다 깨끗했다. 카메라 가방을 꺼내 카메라와 랜즈, 사용할 필터를 확인하고. 필림 몇통을 가방에 넣고...집을 나섰다. 한쪽어깨에는 카메라 가방을 메고 한쪽어깨에는 삼각대 가방을 메고 서울놀이공원으로 향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힘썬 나같은(??) 사람이 아니면 이런취미 갖기 힘들꺼야~~) 이렇게 날씨가 좋은날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자주 찾는곳이다. 그곳에서는 주말이면 사물놀이를 항상 한다. 오늘 나의 피사체는 그분들이다. 할아버지, 할머니... 양쪽으로 있는 석촌호수와 그리고..사물놀이 패의 징소리... 카메라에 망원랜즈를 장착하고 삼각대에 올려놓은후 내 눈높이에 카메라를 맞춘다. 사람을 상대로 사진을 찍을때는 모르게 찍어야 한다. 사진을 찍는다는걸 알면 표정이나 행동이 어색해 지기도 하지만 기분이 나쁠수도 있기 때문이다. 언젠가 한번 묘하게 앉아 자고 있는 아저씨를 찍으려고 하다가 들려 혼줄이 난적도 있으니까..흠흠... 좀 젊은사람들은 구경을 하고 할어버지 할머니들은 사물놀이패와 같이 덩실 덩실 춤을 춘다. 그래도 말리거나 못하게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Close up해서 사진을 찍는다. "찰칵...., 찰칵.....찰칵.." 한 할아버지가 사진을 찍는걸 아시고 카메라 바로 앞에 와서 춤을 추신다. 카메라쪽을 힐긋힐긋 보시면서.. :) 아~~ 이러면 초점이 안 맞는데...초점을 다시 맞출려고 하다가.. 그냥 찍는다...촛점맞지 않는사진을.. 모두 즐거워 보이는 표정들이다. 웃음들... 얼굴에는 주름이 가득해도 웃으실때는 어느 누구의 웃음보다 아름답다. 하얄게 부서져 내리는 햇빛과 징소리, 꽹과리소리와 어른들의 춤사위..... 정말 잘 어울리는 한낮의 정경이다. 흐뭇.. :) .__ . . , 사람이 하늘처럼 _ ,/| [__)*._ ;_/ \./ . .._ 맑아보일때가 있다. '\`o.O' _) . | |[ )| \ | (_|[ ) 그때 나는 그사람에게서 =(_*_)= ( ________________________하늘_냄새를_맡는다____________) (___)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