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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FSan ] in KIDS
글 쓴 이(By): riceworm (아듀쌀벌레)
날 짜 (Date): 1996년01월04일(목) 14시51분19초 KST
제 목(Title): 후쎄~~~~~~  ????!!!!!!


키키키....
나 어제 자려고 누웠다가 뒤집어졌당... 하하하...
웃느라고...

저 위에 제목으로 있는 "후쎄~~" 
이거 무슨 뜻인지 아는 사라아암~~~  어디 손 들어봐요.


우리 마누라도 나도 요즘 번갈아 감기기운을 눈치채고는 며칠동안 따로따로 자다가 
어제는 전국꽁꽁이라는 엄포에 겁이 났는지 울 마누라가 엉금엉금 침대로 올라와서 
잔다고 누웠다.
그런데...
요...... 요놈의 요염한 마누라~
야~~ 참 오랜만이다  그치?  그러면서 내 품에 파고드는거다.
으힛~~~   소름끼쳐.
나 그래서 비명을 지르며 밀쳐냈더니 글쎄  뾰루퉁해져가지고 그때부터 사정없이 
밀어댄다.
난 아침에 먼저 일어나서 출근을 해야겠기에 내 마누라가 벽쪽으로 누웠었거덩.
벽을 발판삼아 떠억~~ 버티더니 그 육중한 덩치를 나를 마구마구 밀어냈다.
그래도 다년간 쌓은 실력으로 이불 끄트머리를 꼬옥~~ 붙둘고 대롱대롱 매달려 
가지고 헥헥거렸더니 
우와~~~  무식한 울 마누라..
그래도 안 떨어져??? 으잉???  으라차차차~~  그러면서 .....

아공.... 퍼억~~~~
결국 나 떨어졌당.
그러다가 발버둥 아니 팔버둥인가?   치다가 팔꿈치가 침대 가장자리에 부딪혀 
아팠다. 힝~~~
무지막지한 울 마누라....


내가  아포~~~   그러면서 눈물을 찔끔거렸더니 마누라도 미안했나부아.
그러더니 한다는 말.
"일루와 내가 후쎄에~~~ 해줄께. "
그런다...
하하하...
후쎄가 뭐야?
나 그게 궁금해서 아픈것두 다 잊어버렸다.
호~~~ 해줄께... 그걸 그렇게 자기네 식구들은 부른단다...

내가 아픈 팔꿈치는 왼쪽인데 실컷 오른쪽 팔꿈치에다가 대고 후쎄~~ 후쎄~~
그러더니   나보고 알아서 왼쪽으로 후쎄~~기운 보내란다.




왓하하하하하....

아구....
힘쎄고 무지막지한 울 마누라지만  너무 귀여운 마누라다.


여기 키즈서두 아픈 사람있으면 다 일루와여.
내가 후쎄에~~~ 해줄께여.
헤헤헤..




 
      v v
    ..@"@..            나비가 되고픈 푸른 애벌레의 꿈이여
     ((~))
      (  )                        하늘에 닿고픈 미물의 욕심이여......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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