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UFSan ] in KIDS 글 쓴 이(By): HUFSan (~ 푸힛 ~) 날 짜 (Date): 1998년 4월 29일 수요일 오후 09시 48분 59초 제 목(Title): 정력제. 》炤� 효과 . 지난 3월 27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남성 발기장애 치료 제인 '푸른 빛의 다이아몬드형 알약' 바이애그라(Viagra)가 미국 전역을 강타 중이다.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하는 이 약의 가격은 한 알에 10달 러. 미국내 약국에서의 시판은 이번달 중순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시판 도 되기 전에 '90년대의 섹스약', '기적의 약'이라고까지 불리면서, 이 약은 FDA승인 48시간만에 모두 7천8백만달러 어치의 처방전이 발급됐고, 채 보름도 안된 4월 10일까지 모두 5만4천474건의 처방전이 나갔다. 현재 미국내 이 약의 판매량은 하루 3만6천∼4만 알 선. 1년 예상 매 출액은 5억∼10억달러 선으로, 의료계에선 벌써 "의학계 사상 최대의 베 스트셀러 약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85세 노인도 "처방전 달라". 미국 국립보건원(NIH)측이 추산하는 '발기 불능' 미국 남성의 수는 대략 3천만명 선. 당연히 미국 대학병원 비뇨기과에는 바이애그라 문의 전화가 쇄도해 워싱턴의 조지타운대 클리닉처럼 아예 '바이애그라에 대 한 문의는 ○번을 누르라'는 별도의 전용 자동 응답 장치까지 설치한 곳 들도 있다. 미국 언론에는 "한 주 동안 5백장의 처방전을 썼다" "30년 비뇨기과 개업활동 중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처방전을 쓰느라 팔이 떨어져 나가 는 줄 알았다"는 의사들의 얘기가 소개된다. 플로리다주에선 85세된 노 인이 비뇨기과를 찾아와 "5년전 아내가 죽은 뒤로는 발기 불능 상태였는 데, 이제 새로 데이트 중이니 이 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 인터넷에는 밀워키의 한 의사가 "30분 전화 상담 후 50달러만 내 면 처방전을 팩스로 보내주겠다"고 광고하는 등, 제약회사 측의 '인터넷 처방' 반대에도 불구하고 50∼1백달러짜리 처방전 광고가 범람한다. 처방전이 있다고 쉽게 약을 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약사들은 "갖 다 놓기 무섭게 '날개 돋친듯' 팔려나가 재고가 없다"고 말한다. 한마디 로 '바이애그라 열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듯싶다. 바이애그라 이전에 남성의 성고민을 치료해 주는 의료 수단들이 없었 던 것도 아니다. 그러나 이 약의 강점은 알약 형태여서, 기존의 주사제, 성기 수술, 각종 발기 촉진 기구들보다 사용이 간편하다는 것. 이 약을 개발한 제약회사 파이저측은 "임상 실험결과 섹스하기 1시간 전에 한알을 복용하는 것이 제일 효과가 있지만, 4시간∼30분 전에도 효 과가있었다"고 말한다. 또 기존 주사액이 15달러이고, 성기 수술의 경우 1만5천달러를 넘는 것에 비하면, 바이애그라의 가격이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바이애그라의 히트 이후, 파이저 주식은 물론 비슷한 목적의 의약품 을 생산하는 다른 제약사들 주식까지 덩달아 뛰었다. 파이저측은 지난 4월 21일에는 버지니아주에서 유사 상표인 '배그러(Vaegra)'를 판매하는 한 회사를 상대로 판매 금지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 공급 모자라 10배가격에 팔리기도. 파이저측이 밝히는 이 약의 원리는 이렇다. 섹스 때 성적으로 흥분 하면 체내에 화학 물질인 산화 질소가 발생해 성기로 피가 쏠리는 것을 촉진해 발기하게 되는데, 이때 이 산화 질소를 분해하는 또 다른 효소를 막아주는 역할을 바이애그라가 한다는 것. 파이저측은 지난 94년부터 평균 55세 연령의 4천명을 상대로 임상 실험을 한 결과 70∼80%의 '발기 불능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바이애그라는 현재 환자의 발기 장애 정도에 따라 25㎎, 50㎎, 1백㎎등 세가지 형태로 시판 중이다. 제약회사측은 "대개의 환자들은 하 루 50㎎짜리 한 알 복용으로 최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권고한다. 파이저측은 "먼저 성적 흥분이 된 상태에서 이 약을 복용해야 발기에 도움을 주며, 발기에 문제가없는 정상인에게는 효용이없다"고 말한다.또 부작용으로는 경미한 상태의 두통, 얼굴 붉어짐, 소화불량, 현기증 등이 보고됐다. 따라서 아예 처음부터 성적 흥분을 겪지 못하는 '고질적인' 성불구자나 섹스에 무관심한 사람에게는 전혀 효용이 없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의료계에는 정상인의 바이애그라 남용 사례 가 계속 보고되고 있다. '어쨌든 정상인이 복용하면 발기를 지속하는 데 도움이 있지 않겠느냐'는 세간의 추측 때문이다. 이에 대한 파이저 측의 대답은 "모르겠다"는 것. 그러나 미국 의료계 일각에서는 '정상인이 발기를 지속하는 데도 효 용이있다' '중년 이후의 정상적인 남성에게도 바이애그라는 20대의 젊은 활력을 줄지 모른다'는 환자들의 치료결과도 계속 나와, 이같은 남용 사 례를 부채질 중이다. 그러다 보니 정상인들이 약을 구하지 못해, 10달러 짜리가 1백달러로까지 가격이 뛴 경우도 있었다는 의료계 보고도 있었다. 그렇다면 실제 얼마나 효과가 있는 것일까. 의사들 사이에는 "인생을 다시 사는 것같다"는 성기능 장애 환자의 반응이 보고되는가 하면, "5명 의 복용 환자 중 3명만 실제로 효과를 봤다"는 보고도 있다. 어쨌든 대 체적으로 효과가 있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 한다. 남성 성기능 장애 치료제인 이 약에 대한 미국 여성들의 관심도 만 만치 않다. 미국 의학계에서는 실제로 섹스 때 남성의 성기와 여성의 성 기에 작용하는 체내 작용이 기본적으로 같기 때문에, 여성에게도 이 약 이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만약 남성만 치료되고, 파트너인 여성은 계속 성문제를 안고있다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 적이다. ● 폭발적 수요에 보험회사를 난감. 현재 파이저 측은 유럽 여성들을 상대로 이 약의 효용성을 임상 실험 중이다. 또 메릴랜드대 의과 대학도 최근 미국 여성에 대한 임상 실험 허가를 받았으며, 존스 홉킨스 대학도 곧 여성에 대한 연구를 시작할 예 정이다. 미국 의학계에서는 "바이애그라는 그동안 의학계에서조차 '쉬쉬' 하며 금기시하던 섹스 문제에 대해 비로소 과학적인 연구가 일어나게 하 는 계기가 됐다"고 평한다. 한편 흥미있는 것은 미국 보험회사들의 반응. 1알에 10달러씩 하는 이 약의 폭발적인 수요를 실제 부담해야 하는 보험회사들에게 바이애그 라는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 최근 애트나 보험, 헬스 내트 등 미국내 대형 보험사들은 당분간 바 이애그라 약값을 지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체중 감량제, 성형 수술비와 마찬가지로, 이 약은 '반드시 의학적으로 필요한 치료'가 아니 며, 약의 효험에 대한 보다 정밀한 자료의 축적이 있어야 한다"는것. 캘 리포니아의 일부 보험사들은 "꼭 바이애그라가 아니면 안되느냐"며, 이 처방을 내린 비뇨기과 의사들에게 '의학적 필요성'증명을 요구하기도 한 다. 보험회사들의 이같은 입장은 그러나 미국 사회와 의료계에서 '섹스 장애는 의학적으로 반드시 치료해야 할 만큼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말이 냐' '섹스는 필요한 것인가'라는 철학적인 문제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비뇨기과 의사들은 "섹스 문제 해소가 비록 목숨이 경각에 달린 수술 이나 치료는 아니지만, 의료가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니만큼 보험회사들이 약값 부담 때문에 이를 '성형 수술'과 같은 개념으로 간주 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비난하고 있다. ( 뉴욕= (이철민특파원기자) -Warren G, DRU Hill, Graham Bonnet, Boyz List, Boston Kickout, Areosmith,Shawn Colvin, FireHouse, Celine Dion, Rod Stewart, Toni Braxton, Kenny G, Mark Owen, Donna Lewis, Scolpions, Gloria Estefan, REm, Suede, Enya, Take That...n' HUFS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