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 (sungjune) [추천] 아니 이런 곳이! 애인,가족과 함께. 04/15 21:38 100 line �� 임진강 폭포어장 ─────────────────────────── �� 파주군 파평면 덕천리 254-12 �� (0348)959-2222 ─────────────────────────── 일반인들에게는 아무래도 민물회가 바다회보다 인기가 덜 하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일단 민물회의 맛을 본 사람은 대부분 그 맛을 바다회와는 비교할 수 없다고 추켜 세운다. 민물회는 다른 어느 음식보다도 식당의 선택이 중요하다. 이는 바로 맛과 더불어 청결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일반 인들이 민물회를 꺼리는 이유는 디스토마 때문이라는 의견 이 지배적이다. 아마도 디스토마 때문이 아니었다면 민물 회가 바다회를 압도했을 지도 모른다. 임진각을 향해 통일로를 달려 가다 나타나는 문산사거리 에서 우회전하여 (임진각에 들렀다 서울로 올 때는 문산사 거리에서 좌회전) 적성방향으로 가면 도중에 있는 이 음식 은 단순한 음식점이 아니다. 양어장, 인공폭포, 호수, 사슴농장, 방갈로, 운동장 등 그야말로 종합휴양지라 할 만한다. 총 5만평 규모에 특히 깊이 15 m, 길이 2 km에 달하는 수로형 송어 양식장은 그 규모가 너무 커 저절로 감탄사가 나올 정도이다. 요리 센터에서는 모두 32가지의 생선요리를 내놓고 있다. 디스토마가 없어 인기가 높은 송어회(1 kg 2만원)는 물이 깨끗한 만큼 고기가 무척 부드럽다. 송어튀김(1kg 2만원) 역시 입에 붙으며, 향어회(1 kg 2 만원), 장어구이(1kg 4만원 이하), 장어덮밥 등도 별미로 서 권할만한 것들이다. 회를 먹고나면 매운탕을 끓여주는데 그 맛이 또한 일품 이다. 참고로 회 1 kg은 두 사람이 실컷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정도의 양이며, 매운탕을 곁들여 공기밥을 드시는 분 들에게는 좀 벅찬 양이다. 따라서 어린 자녀 한둘이 딸린 가족이나, 먹성 좋은 젊은 연인들에게는 충분한 양이라 하 겠다. 이곳에 대하여 아쉬운 점이 있다면 워낙 큰시설을운영 하려다보니 할 수 없이 아르바이트 학생들을 많이 고용하 게 되어 일반 고급 횟집의 서비스보다는 미흡하다는 것이 다. 그러나 휴일이 아니라 평일 한가한 시간을 골라 찾는 다면 그다지 섭섭한 대우를 받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곳에서는 활어를 직접 팔기도 한다. 요리에 자신이 있 는 가정에서는 일부러 여기까지 찾아와 살아있는 싱싱한 횟감을 골라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연중무휴이며수백대의 차를 동시 주차할 수 있는 넓 은 주차장이 있어 주차의 걱정은 전혀 없다. 이곳은 임진강변 파주 지역에 있는 수많은 민물횟집 중 가장 부담없이 가족단위나 연인들이 찾을 수 있는 곳이다. 더구나 임진각을 들렀다 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대표적 인 음식점이며, 자유로를 거쳐 새로 개통된 통일공원-임 진각의 연결도로를 신나게 드라이브 한 후 연계해서 들러 볼 수 있는 곳이다. 가는 길에는 요소요소마다 큼직한 안 내 간판이있어 길을 놓칠 염려는 전혀 없다. 최근 자유로-임진각까지의 탁트인 도로에는 곳곳에 과 속을 단속하는 교통경찰들이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란다. 그리고 싱싱한 회를 맛보다 한 두잔 걸치게 되는 술 때 문에 엄청난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으니 이 또한 유념하 시길... 이 음식점은 휴전선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 이라 검문소가 많이 있다. 참고로 술울 꼭 드셔야 겠다는 운전자는 반드시 시원한 양어장주위를 산책하며 쉬다가 술을 깨고 운전하시거나 시간이 있다면 바로 옆에 있는 모텔에 들러 한숨 자고 운 전하심이 바람직할 듯. 이 모텔은 러브모텔이라 밝히는(?) 젊은 사람들에겐 은근히 알려져 있는 곳이나 이글을 읽는 분들 중엔 그런 분들이 없을 거라 믿는다. 필자의 친구 한 사람이 필자의 추천으로 이곳에 애인과 들러 회사 먹이고, 산책하고, 또.... 어쨌거나 두 사람은 지금 결혼하여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두고 너무도 행복하 게잘 살고 있다. 유월을 노래했던 김성준이었습니다... * 알립니다 : 필자가 연재하던 길따라 맛따라는 필자사정으로 잠시 쉬고 5월부터 계속 연재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