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NiceJoe (펭귄탄기사) 날 짜 (Date): 2007년 1월 9일 화요일 오후 03시 54분 43초 제 목(Title): 남한산성 순두부집 마침 지난 주말에 적당히 눈이 내려서 눈구경 할겸 일요일에 갔습니다. 이번 해부터 국립공원 입장료가 없어져서 오가는길에 밀리지 않고 들어갈 수는 있었습니다만, 눈구경 하려는 산행객들도 많고 해서 사람이 바글바글 하더군요. 눈이 이번 만큼만 오면 길은 다 녹고 산에는 눈이 쌓여있어서 가볼만 합니다. 입장료가 없어진 대신 남한산성 가운데 있는 주차장들에서는 1000원의 주차료를 받습니다. 물론 개별적인 가게주차장이 있거나 변두리쪽의 주차장은 안받습니다. :) 이번에는 아라비카가 사람이 많아보여서 순두부집에 갔습니다. 일단은 잡지에도 나고 검증된 곳은 주먹순두부를 만드는 오복순두부집입니다. 여기는 중앙의 만해기념관 근처의 복잡한 곳을 지나 광주쪽으로 조금만 가다보면 중부 주차장이 있는데 이곳 주차장으로 들어와서 맨 안쪽에 있습니다. 산행객들이 주 손님이라 술이나 두부전골 같은것도 많이 팔지만, 저의 목적은 순두부백반(5000원) 과 주먹순두부(6000원)이었습니다. 여기 순두부는 하얀 순두부이고, 하얀순두부가 유명한 속초의 순두부마을의 순두부보다 맛이 낫습니다. 저는 계획을 바꾸어서 산채비빔밥(6000원)을 먹었는데 역시 제철이 아니라 그냥 비빔밥이더군요 :) 반찬은 무채: A, 고사리나물:A, 취나물:A, 콩나물(?!!?):B, 유채나물:A 김장김치: A+, 총각김치 B 에 비빔밥에는 된장국을 하나 줍니다. 사람들이 많이 왔다갔다 하는 곳이고 산행객들이 많아서 그리 깔끔하지는 않습니다. 주인아저씨와 아줌마들의 친절도는 좋은편입니다. 전에 차 배터리가 나가서 차에 시동을 걸어두고 밥을 먹어야 하는 일이 있어서 밖에있는 식탁에서 밥을 먹어본적이 있는데 오히려 이게 낫더군요. 눈이 쌓인 산을 구경하면서 추운 겨울에 밖에서 순두부 백반을 먹는 기분이란.. 그 옆에 산성순두부라는 집도 사람은 무지하게 많습니다만, 오복순두부보다 덜 깔끔합니다. 이쪽이 사람이 더 많은 이유가 오복순두부는 2층으로 올라가야하는데 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맛은 아직 테스트해본적이 없군요. 이 지역이 음식점도 많고, 뜨내기 손님도 많은 지라 새로운 곳을 개척하기는 어려운 곳이라 소문듣고 찾아가야 실패를 하지 않습니다. 미사리 분위기의 이상해보이는 생음악까페들도 많고.. 가까운 곳에서 힘들이지 않고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이라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