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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NiceJoe (펭귄탄기사)
날 짜 (Date): 2007년 1월 25일 목요일 오후 06시 07분 49초
제 목(Title): 압구정로데오 오뎅집이라면?


이번 겨울은 별로 춥지않아서 따뜻한 오뎅과 정종한잔이 그리운 적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만, 

가끔은 그리운지라 세집정도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일단 이 메뉴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맛 보다는 분위기가 되겠지요.

오뎅의 종류나 선호도는 사람에 따라 많이 다른지라 :)

일단 가장 유명한 스타일은 사람들이 빼곡하게 좁은 자리에 앉아서

앞에 꽂혀있는 오뎅들을 개별적으로 계산해서 먹는 시초였던 정든집.

여기는 체인점이라 여기저기 있습니다만, 분위기 자체는 어디나 비슷합니다.

여기의 장점은 같이 간 사람과 밀착해서 앉을 수 있다는 것 --a

술 한잔 마시고 2차로 주로 갈 때들 사람들이 가더군요.

여기는 갤러리아쪽 로데오거리 파리크라상 입구에서 들어가서 왼쪽 

첫번째 골목으로 쭈욱 가다보면 분식집들을 지나 좁은 골목에 있습니다.

겨울에는 언제나 사람이 바글바글 하지요.


두번째 집은 류(ryu)라는 일본선술집 비슷한 곳인데,

주인이 일본에서 요리를 배워와서 예전에 유명했던 집입니다.

주방장이 바뀌었는지 음식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떨어졌다는 말은 있지만

오뎅과 도꾸리 한병마시기에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생선구이도 추천

가격대는 좀 높은 편입니다. 사실 이동네 오뎅집은 비싸죠 --;

여기는 로데오거리의 파스쿠치(천국의계단, 신입사원찍은곳)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있습니다.


세번째 집은 늘 사람이 많아서 못가다가 얼마전에 처음으로 가본 곳인데,

상호는 돈부리 이지만, 밖에서 보면 오뎅 이라고 밖에 안써있습니다. 

일본 오뎅을 할것같은 분위기이지만, 역시 한국사람은 가마보꼬에 

익숙하지 않은지 일반 오뎅을 주류로 합니다.

이곳의 장점은 분위기지요. 앉는 자리가 몇개 없어서 인지 

자리가 비는 적이 거의 없습니다. 

오뎅 가격은 만오천원으로 좀 높습니다. 다른 메뉴들도 가격이 좀 비싼 편

오뎅집다운 목조인테리어와 분위기로 승부하는 집이지요.

전에 갔을때는 바로 옆에 임수정이 앉아있었다고 하더군요

(저는 정면에서 봤는데 썬그라스에 빵모자를 쓰고 있어서 누군지 몰랐어서)

여기 오뎅의 특징 하나는 모찌유부주머니가 있습니다. :)

여기 위치는 좀 찾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캘리포니아 휘트니스가 보이는 건너편 골목쪽으로 쭈욱 직진하다보면

제가 좋아하는 음식점들이 많습니다.

Market-O 라던가 Egg-Ogg 라던가 Oriental Spoon, Indiagate 다 이 길가에

있지요.

가다보면 오른쪽에 Cafe vioni가 있는데 (여기 커피와 와플도 맛있지요)

그 사거리에서 왼쪽골목으로 가면 가게가 딱 이집 하나밖에 없습니다.

제가 8시 10시 새벽 2시에 갔다가 모두 실패하고 저녁 6시에 갔더니

겨우 자리가 있더군요.

여자들이 매우 좋아하는 분위기인지 손님의 반은 여자손님이었습니다.


한집이 더있다면 광주요에서 하는 화요 라는 술집인데,

여기는 청담동이라서 :)

여기의 특징은 광주요에서 나온 도자기를 식기로 쓴다는 것.

분위기 자체는 한겨울 보다는 오픈이 가능한 가을쯤이 더 좋습니다.

여기는 캘리포니아휘트니스 옆의 버거킹 옆의 길로 쭈우우욱 올라가다보면

언덕위에 있습니다. 걸어가기엔 좀 멀지도.. 

소주류를 좀 고급 분위기에서 먹고 싶을때 가는 곳이지요.

가격대는...뭐 비싸지요.






P.S. 지난번에 올렸던 남한산성 순두부집은 간수를 바닷물로 직접 쓴다고

     하더군요. 이 집에서는 역시 순두부백반(5천원), 주먹두부(6천원)

     이 대표메뉴이고 다른 메뉴들은 그냥 평범수준입니다.

     물론 반찬맛을 아는 분이라면 또 하나의 즐거움이 더있겠지만,

     그건 개인차가 있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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