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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beom (김상범)
날 짜 (Date): 1993년05월20일(목) 23시58분13초 KST
제 목(Title): 고교시절 해변가에서...

  3명의 남학생이 해변가에서 비치볼을 하고 있었다.
목이 말라진  A가 마침 옆에 있던 1.5리터들이 페트병의
콜라를 벌컥 벌컥 입으로 넣었다.

B 왈 :  " 야, 나도좀 먹자, 빨랑 넘겨."
잠시뒤, B도 입으로  벌컥 벌컥...

다급해진 C : "야, 나도 좀..."
마지막으로 병을 거꾸로 입에다 들이민 C 는 잠시뒤

"우웩~  이거 콜라가 아니고 간장이잖아!"
하면서 반쯤 마시다 만 간장을 뱉었다.

그제서야 A와 B는 입에 머금고 있던 간장을
우웩~ 하면서 뱉어내었다.



***  지독한 놈들...  실화임.



윗글의 해석이 잘 안되시는 분들을 위해서 
당사자들 입장에서 해설을 하면...

간장이 입에 들어간 A : "이걸 내가 뱉어내면 나머지 녀석들이
     낄낄대고 좋아할 거야.. 그렇게 놔둘 수는 없지.."
하면서 태연히 병을 B에게 넘김.

방심하다가 간장이 입에 들어간 B : "저 지독한 A녀석...
  하지만, 내가 이걸 뱉으면 C만 좋아하겠지..."
하면서 역시 병을 C에게 넘김.

C : 무방비로 당함.


내생각엔 B가 젤루 지독한 것 같다.
( 다 쌤쌤 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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