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이(By): Antares (떡봉별도령) 날 짜 (Date): 1993년03월29일(월) 03시51분33초 KST 제 목(Title): 어느 가난한 부부의 이야기 옛날 어느 가난하지만 금술 좋은 부부가 살았데요. 이 부부는 너무나도 가난하여 먹구싶은 것 맘대루 몬먹구 사구싶은 것 맘대루 몬샀지만 그래두 서로를 의지하며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이 갑자기 조기구이가 너무너무 먹구싶더래요. 쩝! 하지만 조기살 돈이 어디 있겠어요? 그냥 푸녕푸녕 밥을 먹는 남편을 보구 부인은 남편에게 조기를 사다주고 싶어서 이웃집 생선장수에게 돈은 없으니 몬주구 어쩔수없이 몸을 주구 조기를 얻어왔더래요. 다음날 아침 정갈히 상위에 놓여있는 조기를 보구 남편은 물었지요. 부인은 거짓말은 몬하구 사실대루 얘기했지요. 그러자 남편은 벌컥 화를 내며 '앞으론 다시는 하지마!'라구 하며 아까운 것 차마 버리지는 몬하구 맛있게 먹었다나요... <---? 그런데 이게 웬일.!? 다음날 아침에두 또 상위에 조기가 올라오는 것 아니겄어요? 남편은 벌컥 화를 내며 부인에게 '앞으론 하지 말랬자나!!!'그랬더니요. 부인이 '그래서 어제는 뒤루 했어요' 그러더라나요. 피실피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