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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sundew (애기두부~)
날 짜 (Date): 1993년03월29일(월) 02시28분14초 KST
제 목(Title): 애기두부의 서울에서의 하루...... :)


애기두부는 지난 토요일날에  서울에 가써쪄.. 히히.
아무래도 키즈 여자 사용자를 처음 만나본다는 사실에 마음이 들떴었던고야.
아침에 10시 30분쯤 이러나서 샤워를 하구...
머리에다가는 젤을 발라서 슬슬 넘겨버렸지 모...
그런데! 에잇에잇! 이게 모야 이게 ?
바라미 심하게 불자나 ! 시러시러.
난 바람부는게 시러. 머리 헝크러진단 마랴... 으허헝..
슬슬 점심을 먹구 pkp아찌랑 labamba 개굴형 그리구 libero 흥부형을 
만나러 전자공학동으로 슬슬 내려가써떤고야...
슬슬 가 보니까.. 아니 이게 뭐야 ? 약속시간이 12시인데 11시 55분이 
되도록 아무두 안나완넹? 히잉..
왜 이렇게들 늦는고야. 미오미오.. 히이잉....
음냐.. 슬슬 탱자탱자 놀다가 보니까...
슬슬 사람드리 한두명 몰려오기 시작구...
세명이 몰려왔으니 이제 사람드른 다 모인거넹?
가자! 서울로! 에잇에잇!!
우리는 3시 30분에 서울에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과감히 택시....
드러나 반나 택시~ 타보기는 핸나 태꾸씨 !!
택시를 탔던고야.. 그 말로만 듣던 택시를.. 으아아~~ 신난당~
딩가딩가 ~~~
그런데.. 그 택시 운전시가 아찌가 디리 골때리는고 이찌.....

막 운전을 슬슬 하다가...

" 이거이 내가 운전경력이 20년인디 말이여....
  총각들 저 앞의 자가용좀 보게..... 그 옆에 앉은 사람이 아무래도...
  운전하는 남자의 아내같지는 않지 ?
  20년이면 다 알수 이써. 아무렴. 으흐흐... "

으와아.. 그 아저씨가 이 말씀을 하실때 우리 네명의 남자들은 기절을 할뻔
해써떤고야... 기냥 마시 간다는거 아니게써 ? 히히...
대전역에서 차시간까지는 좀 시간이 남아있길래.. 슬슬 놀다 보니...
우리 네명 말구두... 키즈 사용하는 사람이 꽤나 마니 보였는데.....
우리는 이 기회에.. 에잇에잇! 우리 곽원 키즈 사용자 체육대회나 한번!
해 봅시당.... 
하구 구께 구께 결의를 해떤고야.....

어느덧 기차는 오고. 우리는 송대관씨의 노래대루..

"차표한장 소오네 드을고~~~~~"

기차를 타고 서울로 가기 시작을 해써떤 .. 즉 다시 말하면....
드디어 새로운 세계로의 모험이 시작되구 이써떤고야... 으흐흐....









드디어 서울 도착.. 아이구 망해따 !!
도착하구 보니 3시 30분이자나 !!
수진님이랑 쥴라이님이 기둘리고 계실꼬야. 아무렴 그러칭...
한오백년 살자는데 왠 딩가딩가여~~~~

서둘러서 약속장소인 대학로의 XX 카페에 갔더니.. 4시..
으으.. 느저따.. 망해따....
드러가보니 안왔는지 우리가 늦어서 가버렸는지 알수가 읍어따.
음냐음냐. 이걸 어쩜 조아...
우리 남자 네명은 그 앞에서 죽치고 기둘리고 있어따.

흐음. 4시 20분쯤 되니까 쥴라이님 등장.. 흐흐흐...

" 얘가 썬듀야? 으와아. 생각보다 못생겨따... "

난 그때 전보때를 끄러안꾸 울고시퍼따.
으허헝. 어엄마아 ~~~

그치만 난 미꾸시퍼따.... 늦은걸 기냥 멎적으니까
만만한 나를 타아겟으로 삼아서 한 얘기뿐이라는걸.. 히히..

하지만 난 못생견는걸 모 !! 핫~핫~핫~

에잇에잇! 이 기회에 얼굴이나 뜨더고쳐 ? 음. 그러믄 안대안대 !
히히. 난 그냥 이 얼구리 조아조아 딩가딩가 ~~~~

조금 이따가 수진누나도 오셔꾸.....

드디어 기회는 찬스닷! 에잇에잇! 찬스는 chance 닷!!

스을슬 거러가다가 8층에 있는 카페에 드러가따...
레스또랑 가끼두 하구.. 까페가끼두 핸는데..
어째껀 높은데 이쓰니까 보이는 풍경이 참말루 조안는데...
거기서 우리들은 드디어 채링을 시작한 거시어따..
아싸아싸 ! 딩가딩가 ~

푹신한 소파에 안자서.. 채링의 세계로 몰입 !!
*!* 어쩌구 저쩌구...  *!* 하는 채트룸의 기능은..
두 손을 머리 옆에다 대구 반짝반짝 하는 표시로 해따...

역시 우리 체질에는 우리 채링이 맞는 벱이여.. 아무렴.. 그러치~~
난 사이다 머거따...
수진누나가 사이다 마시길래 나두 그냥 따라 해 부아따...
결코! 네버! 나이가 어리기 때무네 커피 안마신게 아니라는거 !!
기냥 따라해 부아따는거.. 그걸 아라야 댐!

나두 커피 머글쭐 안단 마랴. 미오미오미오..
히잉....

난 그 여섯명 중에서 나이가 젤루 어렸기 때무네...
재롱을 떨어따... 히히...
이정도는 머 다섯분의 온니 오빠드리 바 주시게찌.. 하구..

히히.. 역시 ! 바 주신다는거 다시한번 깨다라따.. 헤헤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서 대화의 내용은 올리지 않습니당 :)
헤헤. 죄송... 이런거는 저를 초대 하셔서
마신는거 마니 사주믄서 이야기 해 보라믄 잘 할수 이씀!
아싸아싸 !! 이리하여 한껀을 올리게 되는구낭! 신난당~~~
딩가딩가 ~

거기 나와서.... 저녁을 먹기로~~~!
Coco Fride Rice 라는 곳에를 처음으로 들러보아따.
음. 사람이 만쿤 그래 !

그래서 그 앞의 보쌈집으로 직행!! 아싸아싸!
역시 한국인의 입맛에는 보쌈이 최고여 !

쥴라이누나가 사주신다는 말에.. 흐흐흐...
수진누나는 이것저것 다 시키셨당...

으와아~ 신나라 ~ 어쩜 내 맘을 그렇게도 잘 아실깡.. 히히...

족발 한개랑 쟁반국수 한개...
배터지게 머거따..... 끄으윽~~~
역시 자그마한 뇨자가 잘 먹는다는 사실을 발견! 
*!* 충격 충격 !! *!*

( 여기서 문제 하나 ! 누가 더 자그맣구 귀엽게 생겼게용? 히히 )

하긴... 
그정도 먹는게 잘 먹는다고 할수는 읍지만...
나부담 못 먹던데.. 히히...

그 뒤에.. 슬슬 나와서 다른 카페로....
음냐.... 거기서는 miller 라는 이름의 맥주를 먹었당...
보통 백주병이나 소주병의 뚜껑같은데..
그냥 돌려서 따는.. 이상하게 생긴 맥주였다...

음.. 나두 따 볼까 ? 생각하다가 손이 베어서..
오늘 볼링 치는데 디리 힘드러따. 으허헝.... " 호~ " 해죠 ~~!

술을 어지간히 먹은 다음에....
카페에서 또 다른 채링의 세계를! 아싸아싸 !!

그러다 보니 시간이 시간인지라..
아쉬운 마음으로 작별을.....



이리하여 하루가 끈나따....
기차타구 도라와따...
대전역에서 내려서 먹은 국수가 일품이었다...

( 애구... 쓰구 나니까 처음 의도한것과는 좀 다르게 흘러갔군요...
  시간두 읍구,,,, 자야겠기에...

  그럼 이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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