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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hmagic (김 훈)
날 짜 (Date): 1993년03월14일(일) 21시51분46초 KST
제 목(Title): 박우리? 바구리?


키즈 버스 에서 그런 등장인물이 나오는걸 읽었는데...그 말은

다른 뜻이 있다.

전라도에선 그 말이 수업을 땡땡이 치는걸 의미하고

경상도에선 남자와 여자가 '응응응'하는걸 의미한다.



전라도 출신의 한 청년이 부산에 유학을 가게 되었다.

말도 다르고 음식도 달랐지만 그 청년은 잘 적응을 했고

2학기가 지나서는 한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었다.

그 여학생은 성실하고 착하고 또 열심히 공부를 하는 아가씨였다.

같은 학교에다 같은 과여서 둘은 항상 붙어 다녔다.

그러던 어느날...따뜻한 봄이었다.

몸도 나른하고 잠도 오고 그냥 교실에 쳐박혀 있기엔 너무나 좋은 날씨였다.

청년은 그 여학생에게 말했다.

"XX야,우리 박우리(차마 본래대로 못쓰고...)하자!"

그 여학생은 얼굴이 벌개져서는 벌떡 일어서더니 

그 청년의 뺨을, 온몸의 기를 다 모아서,체중을 모두 실어서

목뼈가 부러지도록

갈겼습니다.

그런데, 결국...















두 남녀는 박우리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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