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이(By): KennyG (Kenny G) 날 짜 (Date): 93년01월24일19시58분58초 제 목(Title): 무섭다기 보다는 우스운 이야기 - (2) 아빠와 엄마와 아들이 살고 있었다. 어느날 엄마가 교통사고로 죽었다. 아빠와 아들은 그 후 2년간을 슬픔속에서 보냈다. 그러던 아빠가 주위사람들의 성화에 못이겨 다시 결혼을 했다. 그 계모와 아빠 사이에서 다시 딸이 태어났다. 그런데 계모가 생각하기에 아빠가 아들만 좋아하고 딸은 그렇게 좋아하는 것 같지가 않았다. 그래서 계모의 마음 한구석에는 아들을 증오하는 마음이 싹트기 시작했고 곧이어 그것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되어 아빠가 없는 곳에서는 아들을 막 구박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아들이 다니는 유치원에서 소풍을 가게 되었다. 계모는 내키지 않았지만 아빠 성화에 못이겨 같이 따라갔다. 소풍을 산으로 가서 놀고 있는데, 아들이 오줌이 마렵다고 했다. 주위에는 화장실에 없었다. 그래서 계모는 아들보고 아무데나 안보이는데서 싸라고 말했다. 그러자 아들이 두리번거리다가 절벽 위에서 일을 봤다. 그걸 지켜보던 계모가 갑자기 저애가 죽으면 내딸이 더 대접받겠지... 하는 생각이 떠올랐고 그 생각은 곧 실행에 옮겨졌다. 뒤로 다가가서 밀어버린 것이다. 계모는 집에 아들이 혼자 놀다가 떨어진 모양이라고 했다. 결국 아들은 죽었고 계모는 조금의 죄책감도 없이 행복한(?)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딸이 자라게 되어 유치원에 다니게 됐다. 어느날 유치원에서 소풍을 간다고 했다. 그런데 아들이 떨어져 죽은 그 장소로 다시 가게 된 것이다. 계모는 그게 같은 장소라는 것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딸이 갑자기 오줌이 마렵다고 했다. 계모는 주위를 둘러보다가 화장실이 없으니까 아무데나 안보이는데서 싸라고 했다. 그러자 딸이 두리번 거리다가 그 절벽위에서 일을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딸이 시간이 지나도 안오자 올라가 봤다. 딸이 절벽위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계모가 궁금해서 다가가자 딸이 하는 말.......... ┃ ┃ ┃"엄마 나 또 밀려고 그러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