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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KennyG (Kenny G)
날 짜 (Date): 93년01월24일19시57분26초
제 목(Title): 무섭다기 보다는 우스운 이야기 - (1)


한 방을 같이 쓰는 자매가 있었다.

어느날 밤 동생은 잠을 자고 언니는 공부를 했다.

그 때 갑자기 싸늘한 바람이 휙~ 불더니 등 뒤에서 이런 소리가 들렸다.

┃"동생은 자고 언니는 공부하네."

너무 무서워진 언니가 뒤를 돌아보니 아무도 없었다.

그 날 이후 그 귀신은 매일 같은 시간에 나타나 같은 말을 했다.

두려움에 지친 언니가 그 이야기를 엄마에게 하자 엄마는 무당집에 가서
부적을 한 무더기 받아 왔다.

그리고는 그 부적들을 온 몸에 더덕더덕 붙이고 공부를 하면 귀신이
알아볼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언니가 그 부적들을 모두 몸에 모두 붙이고, 공부를 하자 과연 그 귀신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언니가 옆구리 쪽의 부적이 떨어진 것을 모른 채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러자 다시 싸늘한 바람이 휙~ 불더니 등 뒤에서 이런 소리가 들렸다.
















┃"동생은 자고 옆구리는 공부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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