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정말 난감하고 딱한 일이었습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케텔 의 각 분야 부시솝님들을 모아놓고 회의를 하였습니다.장장 20시간의 마라톤 회의를 거친 끝에 그녀의 아이디는 더이상 놀림을 받지 않게 배려해서 그녀의 나이를 본따 "TWENTY"로 다시 바꾸어 보냈습니다. 조목 조목 따져봐도 이제는 그녀가 ID 때문에 놀림을 받을 건덕지가 없었습니다. 기분좋게 일을 처리하고 시솝님은 여름 휴가를 갔습니다. 모두가 짝을 데리고 왔는데 시솝님은 짝도 없이 홀로 바닷가에서 너털 거리고 다니다가.. "에라이 ~ 놀면 뭐하냐 ? 돈이나 벌자.. 누가 내가 전자통신 시솝인지도 모를테니..... " 라고 생각을 해서 얼음통을 하나사서 아이스 께끼 를 팔러 다녔습니다. ~ 386 아이스 께끼 팔어 ~~ 케쉬달린 아이스 깨끼 팔어. ~~ 칼라 아이스 께끼 팔어 ~~ 5일간 아이스 께끼를 팔아 번돈으로 갈때와는 달리 올때는 느긋하게 버스를 타고 올라왔습니다. 갈때는 걸어갔었습니다. 5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오니 그의 전자사서함에는 1000 천통이 넘는 편지가 와 있었습니다. 살펴보니 그가운데 지난번 아이디를 두번이나 변경해준 그녀의 편지도 있었습니다. 고맙다는 감사 편지같았습니다.. 그러나.. ------------------------------------------------ 시솝님께... 두번씩이나 ID 를 변경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시솝님의 배려에 머리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일은 자기 만의 생각으로는 되지 않는가 봅니다. 흑흑흑 ~~ 엉엉엉 ~~ 우와와왕 ~~ 잉잉잉 ~~ 정말이지 저는 슬픕니다. 통신을 하는 사람들의 예절이 너무 없어 저는 너무 슬퍼요.. 시솝님. 이일을 우짜면 좋나요 ? 시솝님이 두번째 바꾸어주신 "TWENTY" 아이디는 아주 이쁘고 이상한 뜻도 포함되지 않고 흠잡을때 없이 좋았어요..그런데 어떻게 알았는지 다른 사람들이 이번에는 아주 황당하게 놀립니다... <그때 그년> 이라고요 ..... 흑흑흑 ~~ 그것뿐이면 말도 안해요.. 한사람이 그렇게 부르니까 다른 남자들은 <지난번 그년>, 이라고 놀리고 문학하는 남자들은 나를 보고 <어쩐지 크리스탈한 그년>이라면서 놀려요.. 그러나 정말 참을수 없는것은 케텔 사용자중 한명인 김현국이란 놈은 나를 보자마자 <속을줄 아냐 요년> 이라고 놀리는 것입니다... 그래도 꼴에 기본 예의는 있다고 나를 보면 "김현국(PCTOOLS): 어서오세요 <속을줄 아냐 요년> 님.. 오랜만입니다. 이런식으로 사람의 부아를 긁어놓아요.. 시솝님 이사람들을 케텔 에서 삭제해 버리세요.. 흑흑흑 ~저는 이제 죽고 싶어요.. 시솝님 어떡해요 ? 시솝님의 건강을 빌면서.. 추신 ) 시솝님..무전여행은 돈가지고 가면 안되나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