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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n ] in KIDS
글 쓴 이(By): testors (testors)
날 짜 (Date): 2004년 4월  4일 일요일 오후 10시 33분 51초
제 목(Title): Re: 명품


> 맞습니다. 고도의 마케팅 기술이 Key죠.
> 그런데 그런 기술이 그냥 생깁니까? 우수한 인재가 이분야에 뛰어들고 
> 큰  자금이 투자되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그 분야가 국민들의 호응을 받고 
> 많은 매출액과 이익을 많이 낼수 있어야 합니다.
> 적절한 국내 수요 기반이 없는데 (마케팅) 기술이 혼자 발전 할 리가 없습니다.

> 공돌이들 기술 발전이나 마찬가지죠. 기술이 혼자서 발전해서 우수한 제품이 
> 나오는게 게 아니라 수요가 많아지고 이익을 많이 내니 인재와 자금이 
> 몰려서 더욱 기술이 발전하고 더 좋은 제품이 나오는 선순환구조가 되죠.
>
> 그러나 그 분야가 국민들에게 매도 받는 분야라면 아무리 이익을 내는 분야라도
> 인재나 자금을 끌어들이기 어렵습니다. 만화나 애니매이션, 컴퓨터 게임 같은 
> 분야를 청소년에게 유해한 불량문화나 사회악의 근원으로 매도하고 억압하는 한 
> 결코 우수한 만화가나 게임 기획자나 문화 마케터가 나오기 어렵습니다.


만화/게임과 14만원짜리 지우개는 같은 선상에 놓고 볼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장 규모를 비교해 보세요.

'상대적인 우월감' 을 주기 위한 14만원짜리 지우개가 몇개씩이나 팔린다고
있지도 않은 국내 수요를 만들기 위해 절대다수의 위화감을 참아가면서까지
투자(?) 를 해야 하나요?

그리고 '사회/경제의 발전'이라고 하셨는데
어디서는 여중생이 경제문제로 자살하고 어디서는 14만원짜리 지우개 소비가
일어 난다면 경제지표야 뭐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최소한 그 '사회' 만큼은 발전했다고 보기 힘들것 같습니다.

- Tes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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