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un ] in KIDS 글 쓴 이(By): lavic (라 빅) 날 짜 (Date): 1994년08월04일(목) 13시01분49초 KDT 제 목(Title): [무형국가] 신한국의 탄생 part1 - hitel 우스개 (HUMOR) 제목 : [무형국가] 신한국의 탄생 part1 #8029/8040 보낸이:하경현 (STEEL ) 07/29 01:54 조회:110 1/10 [무형국가] -신한국의 탄생- --------------------------------------------------------------- 한국이는 가만히 화면만 바라보고 있었다. 프롬프트가 펼럭이는 모 습은 어둠속에서 헤엄치는 벌레와 같았다. 가슴이 답답해져 온다.화 면상에는 그를 어지럽게 하는 글자들이 빽빽하게 나열되어 있다. 벌 레들이다. 한국이는 머리를 뒤로 젖히고 천정을 바라본다.머리에 열 이나면 항상 하는 습관이다. 땀으로 젖은 머리카락은 그를 더욱 무 겁게 하였다. 한방울의 땀이 중력의 법칙에 의해서 그의 콧구멍속으 로 들어갈때까지 그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크헝~" 한국이의 땀방울은 콧물과 융합반응을 일으켜 모니터의 화면에 화산 의 마그마처럼 흔적을 남기게 하였다. 한국이를 흥분하게 한것은 그 에게 온 메일때문이었다. 그 메일은 제갈량의 출사표와 같이 그의 중추신경을 모두 분기탱천하게 하였으며 열손가락은 자판을 때려부 술 기세로 부르르 떨게하였다. --------------------------------------------------------------- 발 신 인 : 무식해 (MusikH) 수신/참조: 수신 제 목 : 아..전 글을 읽고 감동했어요!!! 야 이 싸가지 없는 자식아 그것도 글이라고 올리나? 시발놈아~ --------------------------------------------------------------- 한국이는 조심스럽게 게시판에 글을 올린후 얼마나 기대했는가.그는 처음으로 글을 올렸던 것이었다. 장장 1시간에 걸쳐서 온라인상에 처음으로 그의 이름을 걸고 첫발을 내딛었을때의 흥분과 기대속에서 지내웠던 설래임의 시간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다른 사 람의 반응을 보기위해서 어머니의 눈치와 몽둥이 세례를 받아가면 서 하루에 수십번 접속하던 지난날이 덧없음을 느꼈다. 한국이는 담배를 한개피 물고 지근지근 씹었다. 좀전에 몽둥이에 맞 았던 머리가 차츰 아프기 때문은 아니었다. 글내용보다 마지막 단어가 그를 가슴아프게 하였다. 잊을수 없는 추 억이 되살아나기 때문이었다. 처음에 한국이가 통신망에 접속했을때는 다른 사람의 아이디에 세 들어서 접속하였다. 차츰 통신의 재미에 중독되어버린 한국이는 게 시판에 자신의 이름을 남기고 싶어했고 그곳에 글을 올리는 사람들 을 무척 존경했다. 하지만..무엇보다도 셋방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느낌이 강했다. 용기를 가지고 손님으로 다시 입장한 헌국이는 처음으로 난간에 부 딪치게 되었다. 새로운 아이디를 입력하려는데 마땅한 단어가 생각 이 나지 않기때문이었다. "음...아주 기발나고 멋있는 단어를 넣어야 하는데..." 헌국이는 한참동안 고민을 하였다. 한참동안의 고민끝에 결국 생각 을 한것이 love였다. 사랑만큼 고귀하고 인생에 있어서 새로운 희망 을 주는 단어가 없기 때문이었다. "그래..이거야..아..난 왜이리 머리가 좋지..엉? 이게 뭐야 난 아직 치지도 않았는데..단어가 들어가 있다니....노캐리어?" 한국이는 기분이 나빴다. NO CARRIER 가 접속을 한후 오랫동안 입력 을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끊어진다는 사실을 알기전까지 한참동안 모니터를 보고 삿대질을 하였다. "훗..음." 한국이는 쓴웃음을 지었다. 머쓱해서인가? 다시 통신망에 접속한후 당당하게 love를 쳤다. 하지만 사용중인 아이디라서 다시 작성하라 는 메세지가 나왔다. "으음..?" 한국이는 분했다. 자신의 좋은 아이디를 도둑맞은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냉정을 되찾은 한국이는 7을 추가시켰다. "그래..누가 사용하고 있는지 모르지만..난 행운의 숫자인 7을 포함 시키겠어..하핫 난 똑똑해..내가 생각하더라도 자랑스럽단말이야.." --------------------------------------------------------------- 이용자번호 : love7 현재 등록되어 있거나 먼저 신청되어 있는 이용자번호입니다. --------------------------------------------------------------- 하지만 기껏생각한 단어도 역시 등록되어 있었다. --------------------------------------------------------------- 이용자번호 : love77 현재 등록되어 있거나 먼저 신청되어 있는 이용자번호입니다. --------------------------------------------------------------- "우아악...따따블이닷!" --------------------------------------------------------------- 이용자번호 : love777 현재 등록되어 있거나 먼저 신청되어 있는 이용자번호입니다. --------------------------------------------------------------- "크어억...세븐포카닷" --------------------------------------------------------------- 이용자번호 : love7777 현재 등록되어 있거나 먼저 신청되어 있는 이용자번호입니다. --------------------------------------------------------------- "으갸갸갸갸" --------------------------------------------------------------- 이용자번호 : love77777 이용자번호는 반드시 4-8자이어야 합니다. 이용자번호 : tlqkf --------------------------------------------------------------- 입에 개거품을 물고 치열하게 투쟁을 하던 한국이는 마침내 이용자 번호의 관문을 넘어서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주소와 나머지 사항 들을 적은후에 가슴을 진정시키고 한숨을 쉬었다. 격렬한 전투를 격 은 사람처럼 땀방울이 그의 온몸을 뒤덮었다. 하지만 그는 마지막에 흥분해서 친 "시발"이라는 욕이 아이디로 등 록되었다는 사실을 사용료를 낸후 처음 접속했을때 비로소 발견했 다. 그는 그 사실에 통곡하고 운영자에게 사정하였지만 쏟아진 물이요 쏘아놓은 화살이었다. 엎지러진 물은 담을수 없는법 하지만 한국이 는 이 위기를 극복하기로 하였다. 대화방에서 만났을때 사람들이 아 이디의 내용에 대해서 물으면 고대 그리스어로 아프로디네가 신들 에게 고백할때 사용하는 사랑이라는 단어라고 속였던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감탄했고 어떤이는 무척 부러워하는 표정이었으며 왜 그런 단어를 생각하지 못했하여서 분하다는 항의 편지를 받을땐 정말 하 늘을 나는기분이었다. 그러나 이 꿈은 곧 깨어지고 말았다. 통신 초 보자에게 들켜버린것이었다. --------------------------------------------------------------- 신한국(tlakf ) 하하..그런 일이 있었지요.. 김좌겸(xwing ) 네..정말 좋은 뜻이군요...흐..부럽군..그런데 어 떻게 발음을 하나요? 신한국(tlqkf ) 음...좀 힘든데....혀를 약간 뒤로 탱긴후 트르쿠 크프이렇게 해야합니다. 유상용(ddragon ) 트르쿠크프..정말 발음하기 힘들군요..역시... 신한국(tlqkf ) 네..발음이 어색하면 무척 촌스럽게 들려요..고대 그리스에서는 아프로디네가 ... ## 김현경(Aspasia)님이 입장했습니다.## 김현경(Aspasia ) dkssudgktpdy.. 유상용(ddragon ) 어서오세요 김좌겸(xwing ) 안녕하세요 현경님 신한국(tlqkf ) 하하..현경님 한/영으로 바꿔야지요..초보이시군 요.. 김현경(Aspasia ) sp..aldksgody chqhfktj..시발sla.. 김좌겸(xwing ) 헉...음 신한국(tlqkf ) 현경님...대화방에선 욕을 하지 마십시오..여긴 공공의 장소입니다. 김현경(Aspasia ) 전 네 미안해요 초보라서..tlqkf님..이렇게 쳤어 요...헹~ 김좌겸(xwing ) 하하..그럼..한국님..아이디가... --------------------------------------------------------------- 한국이는 강제 종료를 하였다. "으갸갸갸갸." --------------------------------------------------------------- 응鵑� hitel에서 무단복제였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