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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n ] in KIDS
글 쓴 이(By): Jupiter (쥬피터)
날 짜 (Date): 1993년08월06일(금) 21시54분50초 KDT
제 목(Title): 부산남자의 황당한 러브스또리 1


   나는 어느 날 학교앞에서 우연히 그녀를 보았다.

   아마 대학교 2학년 무렵 몹시도 싱그럽던 태양아래에서의 

   만남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녀는 그 푸르름을 한껏 자랑하며, 그 사랑스러운 자태를 발하고 있었다.

   그때, 난 무척이나 순진한 학생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어떤 용기에서부터 비롯되었는 지 지금 생각해 보아도 알수는 없지만

   불끈 '아, 바로 내가 꿈에도 그리던, 아 ..... '라는 영상에 

   휩쓸린 나머지 그미에게 다가가 말을 건넸다.

       " 저, 아가씨 잠깐이나마 할말이 있는데요,
         조금만 시간을 내 주시면 안될른지요..... "
   라고 하며 평소에도 쓰지않던 표준말로 말했다.

   마침 그녀는 언젠가 날 만난 사람처럼 입가에 엷은 웃음을 머금고
   
   조용히 속삭였다.

    " 예, 잠깐이라면 안될것도 없겠죠, 그대신
          시간을 많이  드릴 순 없어요."라면서.

    그말을 들은 나는 놀랍기도 하면서 기쁨에 찬 나머지.
  
   














    ------ 잠시 후 2부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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