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un ] in KIDS 글 쓴 이(By): Rabbit (양소진) 날 짜 (Date): 1993년07월31일(토) 21시32분32초 KDT 제 목(Title): 둘.. 그가 가지고 들어온 칫솔은 봉지를 벗겨내니 브러쉬부분이 타서 우그러져 있었다. 하필이면 누가 피던 담배를 거기다가 버린 모양이었다. 칫솔을 가 지러 나가는것이 귀찮았다. 탕에는 자욱하게 김이 오르는데도 분위기가 썰 렁했다. 뜨거운 물을 끼얹고 온탕안으로 들어가려는데 몇미터 떨어져 쭈 그리고 물을 끼얹는 40대 정도 되보이는 사람 몇명이 보였다. 자세히 보니 전혀 변화가 없는 무표정한 얼굴들뿐이었다.이 대리는 이유를 알수 없이 오싹 오싹 소름이 돋았다. 그중 한사람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이대리 쪽으로 다가오는 것이었다. 아무생각없이 쳐다보던 이대리는 깜짝 놀라 순간적으로 방어태세를 취했다. 그남자는 이대리에게 다가오더니 자기 등을 좀 밀어달라고 부탁을 하는 것이었다. 이대리는 맥이 탁 풀려 자기의 겁많음을 자탄했다. 그런데.. 그가 그 남자의 등을 밀면서 쎄게도 밀어보았지만 그는 얼굴도 찡그리지 않았고 무슨 말이나 신음소리도 없고 이상할 정도로 혀연 피부에는 흔히 쎄게 밀때 생기는 벌겋게 피가 몰리는 현상도 보이지 않았다.머리카락이 곤두섰다. 얼른 밀고 물을 끼얹어준다음에 그는 벌떡 일어섰다. " 이제 다 밀었습니다. 저는 괜찮습니다. 안밀어도 됩니다 " 몸이 으스스 떨리는것을 느끼며 이석우 대리는 탕을 얼른 나와 옷을 입 었다. 얼른 이곳을 나가고 싶었다.그가 1층 목욕탕 문을 열고 나갈때에도 입구의 창구에는 아무도 없었다.� 사무실로 갔다.들어가자 마자 비를 맞은 옷을 입은 그를 반기는 윤소장에게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