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un ] in KIDS 글 쓴 이(By): Rabbit (양소진) 날 짜 (Date): 1993년07월31일(토) 21시26분18초 KDT 제 목(Title): 음 이거 조금 무서워요.. 첫번째. 김양이 일하는 회사는 서울의 어느 무역회사로,주로 제3국을 상대로 하는 회사이고,외국 바이어들도 자주 찾아오곤 했다. 김양은 자기책상에 앉아 조그마한 캘린더를 바라다본다. "어느새 입사한지 반년....." 김양은 중얼거리듯이 말했다.. 숱한 경쟁을 뚫고 들어온 회사라 누구보다 열심히 하겠노라 일해오던 터라 그동안 날짜같은것은 그다지 생각해 오지 않았었다 또한,신입사원티를 내지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그래서,오늘 야근도 자처한 것이었다. 벽의 시계는 10시 40분정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일이 다 됐다. 김양은 퇴근하기로 생각하고 핸드백과 조그만 서류뭉치를 들고 사무실문을 닫았다.. 오늘 야근은 김양 혼자만 해서 다른 직원들은 퇴근한지 오래였다. 정적만이 감돌았다... 복도불은 모두 꺼져있었고,희미한 비상등만이 간간히 켜져 있었다. 조금은 겁이 났다. 야근을 처음 하는건 아니지만, 전에는 동료사원들도 같이 해온 터라 그다지 무서움을 못 느꼈는데 유난히도 긴 복도가 길다고 생각하면서 저 앞의 엘리베이터를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그런데,얼마앞에 문이 하나 열려있었다.. 분명 경비 아저씨가 자신이 있던 사무실만 제외하곤 다른문들은 모두 잠그고 내려갔을텐데 이상하게도 문이 열려있었다.. 김양은 군침을 꿀꺽 삼키고 문앞으로 조용히 다가갔다. 그 문 너머엔 방이 아닌 엘리베이터가 하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