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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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n ] in KIDS
글 쓴 이(By): Rabbit (양소진)
날 짜 (Date): 1993년07월31일(토) 21시25분11초 KDT
제 목(Title): 얘기 두번째.



그 여대생의 떨리는 손가락이 수화기를 돌렸다.

'때르르르릉..... 여보세요 수위실입니다.'

공포에 물들어 가는 그녀의 목소리는 이상하게 메아리졌다.

'아저씨 여기 해부실인데 좀 내려와 주세요.'

자. 한 밤중에 누가 해부실에 가겠는가?

'이봐 학생! 장난하면 못써! 어제도 속았다구!'

음...다시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집으로 전화를....

 벽에 걸린 해부도가 꿈틀거리는 듯 하고...

 알콜병에 담긴 그....

 '여보세요, 여보세요'

집에 아무도 없다. 놀란 그녀는 그 자리에 주저 앉는다.

전화기가 땅에 떨어지더니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아무 소리도...







 ' 혼자 있는 것이 좋습니까?'
 ' 완벽한 혼자...'
 ' 살아있는 것으로는...'






날이 샜다. 집에 그녀가 돌아오지 않는것을 의아하게 여긴 그녀의 부모는

학교에 전화를 했고, 그때서야 수위는 해부실로 내려가 보았다.

 그녀는 있었다.

 허나....

 













희게 뒤집힌 눈에는 이제 생명이 없었고,

 그녀의 열손가락은 피로 붉게 물들은채 문과 벽을 하도 긁어대어 

     반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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