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un ] in KIDS 글 쓴 이(By): Rabbit (양소진) 날 짜 (Date): 1993년07월29일(목) 15시28분43초 KDT 제 목(Title): 붙박힌 유령들.. --IV 4) 부천 모 동의 주택... 이것도 제가 좀 늦게 알게되어 조사 해 보지 못했던(아니 무서워 서 안 한 거지요.하하하) 건입니다. 분명 이유가 있는 건데요... 제가 아는 K씨는 주로 창원 모 연구소에 근무하시다 최근 서울로 오셨는데, 좀 옛날에 서울로 이사 오실 기회가 있어 집이 싼 부천역 부근의 어느 전세집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 전에 세 들던 사람은 결혼 한지 한달도 안되는 신혼부부였는데, 이사 온지 1달도 안되어 다시 이사를 가는 거더랍니다. 이유는 '직장이 옮겨졌다'는 거였는데, 아무래도 뭔가 좀 이상하더 랍니다. 하여간 그 때는 집값이 몹시 싸서 별 생각이 없었다더군요. 그런데 다른 건 다 좋은데 그 집은 벌레가 그렇게 많더랍니다. 바퀴벌렌지 뭔지 아뭏든 손가락 마디 만큼씩 한 벌레가 무더기로 나오는데, 어디서 나오는지 알 수가 없더랍니다. 아무리 약을 뿌리고 해도 주는 기색도 없고요...(그 때만 해도 바퀴벌레가 그렇게 전성하던 시절은 아니었다는데...) 그리고 화장실에 매일 아침 보면 물이 고여 있더라는 군요. 요즘같이 목욕탕에 딸린 화장실도 아니고, 재래식 화장실이니 수도가 새는 것도 아니고, 화장실 하수구가 역류하는 것도 아닌데, 처음에는 화가 나더니 나중에는 무섭더랍니다. 결정적인 건 매일 밤 천정 쪽에서 들리는 코고는 소리였는데, 처음엔 옆집에서 들리는 건 줄 알고 그냥 넘어갔답니다. 그런데 너무나 가까이서 들리는 것 같고, 시끄러워서 K씨가 밖에 나가보았더니 밖은 조용하더라는 겁니다. 그러니 그 소리는 집안...그것도 사람이 들어갈 데가 없는 천정위에서 들려오는 것이었죠... K씨 가족은 불안에 떨다 바로 이사를 갔답니다. 의외로 집 주인은 별 소리 없이 계약서에 도장을 찍어주면서, "또 1달을 못 넘기는군. 도대체 저놈의 집, 팔리지도 않고.." 라고 했답니다. K씨는 이 이상은 전혀 말 해주지 않아서 저도 그 이후 일은 모릅니다. 또 올라오고 있는 시리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