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un ] in KIDS 글 쓴 이(By): Rabbit (양소진) 날 짜 (Date): 1993년07월29일(목) 15시20분31초 KDT 제 목(Title): 세번 째 이야기..--I 제목 : ** 아파트의 붉은피 ** 남자 중학교의 젊은 국어 교사인 김진희 양은 은 어느날 대학 동창생인 강민아 에게서 조그만 소포를 한통 받았다. 대학교 때 꽤 친하게 지냈으나 어느날 갑자기 연락이 끊겼던 친구였다. 멀리 가게 되어 당분간 혼자 살던 아프트를 비우게 되었으니 자기가 돌아 올때까지 자기의 아파트에서 살라는 내용이 담긴 편지였으며 아파트 열쇠 가 들어 있었다. 마침 학교 근처에서 하숙을 하던차라 늘 비싼 하숙비에 곤란을 겪던 차라 얼른 짐을 꾸려서 민아 가 살던 아파트로 왔다. 방이 두개인 아파트는 널찍했고 친구 민아 가 쓰던 물건이 그대로 남아 있 었다. 텔레비전,냉장고, 비디오, 식탁 등이 쓰던 그대로 있었다 . 안방에는 아무것도 없고 크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장농만 있었다. 열쇠가 어 디 있는지 몰라 애를 먹었는데 잡아당겨보니 스르륵 열렸다. 장농은 세칸짜 리 였는데 두칸은 아무것도 없었고 나머지 오른쪽 끝칸은 장농열쇠로 꽉 잠겨 있어서 열리지가 않았다. 진희가 중요한것을 넣어놓았나 보다라고 생각한 그녀는 친구의 프라이버시를 위해서 굳이 열려고 하지않았다. 가지고 온 자기의 옷들을 장농속에 차곡 차곡 포개서 넣었다. 이상하게 장농속에서는 싸늘한 한기가 서려있었다. 그러나 그녀의 기분은 날아갈것 같았다. 이렇게 깨끗한 공간을 혼자 쓰게 되었다는게 믿기지가 않았다. 그러나 그날은 이삿짐을 정리하느라 너무 피곤해서 금방 쓰러져 자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