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un ] in KIDS 글 쓴 이(By): Rabbit (양소진) 날 짜 (Date): 1993년07월29일(목) 15시19분15초 KDT 제 목(Title): 두번째..-II 이방에서 컴퓨터를 만지며 글을 쓰기 시작한지 7일째 되는 날이었다. 새벽까지 원고와 씨름을 하다가 배가 출출하기에 라면끓일 물을 얹어 놓고 나서 답답해진 그가 밖의 경치를 보려고 창문을 드르륵 열었다. 산동네 위쪽이라 차들의 빨간불빛이 어지럽게 흐트러지는 밖의 야경은 그런 대로 볼만했다. 그때 창문을 열고나서 밖을 내려다 보려고 얼굴을 내밀던 그가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뒷걸음질 쳤다. nn "으악 ~~ 당신 누구요? ~~" 창밖에는 그의 얼굴과 닿을듯 말듯한채 안면에 피와 흙으로 범벅이 된 얼굴이..!! 청년의 비명소리를 듣고 아래층에 주인과 사내가 뛰어 올라왔다. 그들이 본것은 쓰러져 기절을 한 이층방에 세든 청년의 모습과 열려진 창문 뿐이었다. 다음날 병원에서 의식을 차린 그는 다시 그집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원고를 더이상 쓰지 못하고 밤바다 악몽에 시달렸다. 그가 그 피범벅의 얼굴로 창문가에서 그를 노려보던 남자에 대한 소식을 들은것은 한달이 지난뒤였다. 그가 떠난뒤 글을 쓰던 이층방은 구청직원들에 의해 강제로 철거를 당하게 n 되었다. 가옥 증개축 신고시에 그집 주인이 구청에 낸 신고서류에는 2층방 이 없었으나 불법으로 2층방을 추가 한것이었다. 집을 짓거나 고치는 사람 들 중에 건축 사정에 밝은 사람들이 흔히 하는 수법으로 구청 담당 직원을 뇌물로 매수해서 넘어가려 했으나 준공 검사를 나왔다가 뇌물을 거부한 구 청 직원에 의해 위법으로 지적되어 강제로 2층방은 철거를 당하게 되었다. 피범벅의 남자가 나타난 원인이 그때 발견 되었다. 재철이 글을 쓰던 2층 방의 창문이 달려있던 벽에서 얼굴이 으깨진 남자의 시체가 나온것이었다. 사건의 개요는 이러하였다. 그집은 집주인이 잘아는 건축업자가 도맡아서 6명의 인부들을 두고 공사를 하였는데 어느날 저녁에 공사를 마치고 공사를 하던 인부중 40대의 박씨란 [B[B 미장공과 잡부를 하던 정씨가 늦게 공사를 하던 집에 단둘이 남아서 술을 마시다가 약간의 언쟁끝에 미장공 박씨가 잡부 정씨의 안면을 철근으로 후려 갈겼다. 미처 비명 소리도 못지르고 죽은 즉사한 정씨를 미장공 박씨 는 당황하다가 마침 일정에 없이 공사 중이던 2층방 벽에다가 정씨의 시체를 넣고 그대로 세멘트로.... 발라버렸다. 큰 소리를 내며 싸우지 않았기에 이웃집에서도 알아채지 못했다 . 집주인은 뇌물사건으로 구속 되었고 그집은 아무것도 모르는 다른사람 에게 팔렸다.... 혹시 당신은 최근에 효창공원가의 새집으로 이사하시지는 않으셨습니까? 지금 당신은 2층방에 홀로 책상에 앉아서 이글을 보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절대 창문을 열지 마십시오.. 창문을 열자마자 공중에 뜬채 피범벅이 된 남자의 얼굴이 당신 얼굴에 바싹 다가 설지 모릅니다............ 흐흐흐흐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