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mily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clear) <01-021.011.pops> 날 짜 (Date): 1998년 9월 20일 일요일 오후 09시 24분 09초 제 목(Title): re>분가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결혼)에서 이 문제는 신중히 생각해야 할 문제이다. 주위에서 이러한 갈등으로 인해 좌절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부모님을 모시던 모시지 않던 그 형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가짐이 요한 것 같다. 대개 한국의 부모님들, 그러니까 지금 6-70대의 어르신들은 그들의 삶 또한 그러하셨기에 아직도 남자 중심, 장남중심의 사고를 많이 하시는 듯하다. 그렇게 되면, 며느리라는 존재는,이름도 없이 그저 당신 아들을 위해서 살아주기만을 바라시고, 가정의 모든 일의 몫은 며느리의 것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른다. 간단히 말하면 사고의 다양성보다, 며느리니까' 라는 식의 사고- 역시 여자의 적은 여�(?)인가- 당신도 여자이면서 아마 그런 여자의 인생이 못마땅 하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들이 남자이므로 남자편이 되는 거- 바꿔 말하면 당신의 딸이 그렇게 살면 안되고, 그 어떤 집의 귀한 딸인 며느리는 그렇게 살아도 된다는 식- 그런데 주위에서 보면, 분명한 사실은 같이 있으면 잘하는 것은 당연하고 못하는 것만 기억에 남는다는 것- 반대로 분가해서 살면 작은 것도 고마워하고 좋아하신다고 하더라. 알아서 의사결정해서 당당하게 남자와 똑같은(동등한)인생을 살아갈 권리가 있는 여자의 일생을 살아가길 바란다. 모든 여성들이. 마지막으로 내가 본 시어머님 중 한 분은 아들 사랑하는 방법의 하나로 며느리를 정말 딸처럼 생각하고 딸처럼 지낸다고 하셨다. 중간에서 아들이 힘들다고- 그 얘기를 들으면서 지혜롭다는 생각을 가져 보았다. 못지않게 며느리들도 지혜로운 생각을 가지시길- 남자인 아들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