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mily ] in KIDS 글 쓴 이(By): vievie (. 비비 .) 날 짜 (Date): 2001년 2월 3일 토요일 오전 02시 13분 50초 제 목(Title): 가출 나는 가출한 적이 한번도 없지만, 자살할 생각을 한적은 몇번 있다. 그럴땐 유서를 쓰곤 했는데... 가족들에게 편지를 썼다. 엄마, 아빠, 언니들, 그리고 친구 두세명 정도... 어쩌면 나는 유서쓰는게 재미있어서 죽고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나는 한번도, 약을 먹은적도 없고, 목을 맨적도 없고, 손목 에 칼을 댄적도 없다. 하지만 그 외의 다양한 방법을 머릿속으로 상 상한적은 많다.. 좀머씨 이야기에 나오는 그 아이처럼, 내가 죽은 후를 상상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나로 인해 슬퍼할 가족들, 친구들, 친척들... 다행히 내가 쓴 유서를 본 사람은 한명도 없다.. 다 쓰고나서 읽어보면 무척 유치해서.. 죽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는 지도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