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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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apeiron (용의혓바닥)
날 짜 (Date): 1996년02월05일(월) 19시56분07초 KST
제 목(Title): 학교 앞.



학교 앞 갈만한 곳에 대한 글들을 읽으면..'아 , 그런 곳도 있구나'..

2년이나 살았는데, 정말 아는 곳이 별로 없다.

가끔 친구들끼리 우르르 밥먹으러 같이 갈 때가 있으면 늘 정문앞쯤에서 고민한다.

"우리, 어디로 갈까??"

두분식은 너무 좁고 바빠서 싫고, 제성루는 뭐랄까..좀 질리고..상해촌은 너무 좁

고.. 대원분식은 진짜 맛있기는 한데 밥먹고 나면 늘 쫓겨나듯 나와야 해서 싫고..

민주떡볶기는 싸고 좋긴 하지만 거기까지 갔다 오려니 까마득하고.

신촌부대찌게는 좀 비싼 것도 그렇지만, 더욱 중요한 사실은 이층으로 옮긴 뒤에는

그 좁은 계단을 내려올 때 에덴의 동산을 거쳐야 한다는 것. (옮긴 뒤에 간 건 한번

뿐이지만, 윽...만났다..아담, 우리시대의 아담을)

결국 아예 후문으로 나와서 무악골로 간다.  무악골은 정말 밥같은 밥을 주는 곳.

그리고 오는 길에 여유가 있으면 카프카에 가서 차를 마실 수도 있고, 아니면 

벼락맞은 대추나무에 가서 뭔지도 모르는 좋은 음악들 들을 수도 있고.

흠... 괜찮은 곳들을 좀 알아두어야 겠다.  접대용으로. 히힛..

그런데 위에..선배님들이 쓰신 글들을 보니..다 바뀌고..없어지고..

기냥..신촌쪽으로 한참 걸어가서 미네르바로 갈까봐.


ps..음..어떤 글이었더라..고급옷가게로 바뀌어버린 그 골목..게스, 빈폴등등..

   그 골목이 이름하야 [부르조야 거리]라고 함..











                          .......................내 속에 태양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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