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dryad (나무요정)
날 짜 (Date): 1995년04월27일(목) 19시43분59초 KST
제 목(Title): 이화의 멋 1


예나 지금이나 이화의 멋 혹은 사치는 인구에 회자되어 왔다. 위의 앙께뜨가 30년대

였음에도 불구하고 이화의 활발과 함께 사치니 혹은 샤레니 하는것을 보면 웃음이

난다. '이화'하면 그런 단어가 나오니 이화의 멋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이화 1세대의 멋의 실체란 비교적 명료하다. 

학생이 한 사람 들어오면 침모는 서둘러서 새 옷을 지어 입혔다. 아라사제의 

붉은 목면천으로 만든 치마 저고리를 똑같이 해 입히는 것이었는데(교복), 그래서

항간에서는 이화학당의 소녀들을 '홍둥이'라고 불렀다. 드물게 보는 큰 기와집에서

붉은 옷의 소녀들이 오락가락하는 것은 확실히 별난 일이었다. 겨드랑이에 차는

곁마기 회장 저고리에다 넓은 허리와 끈이 달린 꼬리치마. 버선은 양말처럼 목이 

길었다. 신발은 '꺽두기'. 기름먹인 가죽신으로 바닥 가장자리에 쇠징을 박은 것

이었다. 한복은 아래 위를 따로 해 입는 것인데 비해 위 아래를 같은 색의 

슈츠나 원피스로 입은 것은 아마도 서양선교사의 영향이었겠지만...

1902년부터는 각자 집에서 의복을 마련해 와 다시 치마 저고리는 별색이 된다.

이 당시, 한복이 아름답기는 하지만 가슴을 꼭 조여 활동에 불편하자 어깨허리를 

단 치마를 고안해 입게 된다. 아이들은 어머니가 지어주신 고운 한복을 뜯어 

어깨허리로 다시 바느질하느라 안타까와 하기도 했지만, 고친 옷을 입고 왕성한

활동을 하며 돌아다녔다. 

어깨 허리 치마는 그후 전국적인 선풍을 끌었다.

1920년 경까지 치마는 발을 덮고 저로기는 겨드랑 길이였다. 차츰 저고리 기장이 

길어지고 화장은 짧아지면서 치마 기장은 무릎까지 짧아졌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