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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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Marx (예니의연인@)
날 짜 (Date): 1995년03월05일(일) 15시32분01초 KST
제 목(Title): [이화와 나-5]


그러던 어느날......................................................

난 Hee  를 만났다....

너무나 조그마하고 만지면 쓰러질거같은.....아이..

지금도 난 그 장소를 기억하고 있다....

연대앞 아마데우스....

그 입구에서 들어서자 마자 오른쪽 어두운 자리에 Hee 는 앉아있었다...

E대� 입학� 예정이라고 말하던 꿈많던 아이.....


도무지 빛이라고는 들지 않을 것 같은 나의 마음속에....

Hee 는 한줄기 햇살처럼 다가 왔다..........


그날 나는 Hee 에게 말했다....

"너의 눈을 보고 있으면... 이쁜 송아지 눈을 보고 있는 것같아..."


물론 너는 그 말에 실쭉해 졌지만(하기사 비유가 좀 그랬나??)

Hee 의 눈은 진짜 맑았다.... 툭 건드리면 그 큰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질거

같은 그런 눈이 었다.....

어쩌면 지금까지 내가 보아온 가장 이쁜 눈이었다고 나는 말할 수 도 있을 거다..


그 만남 이후로 난 서서히 밝아져 가는 나의 모습을 발견했다...

어떻게 보면 증말로 유치한 이야기겠지만.......

난.... "그아이" 말고도 이 세상에 여자가 많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Hee 를 통하여....


우리는 항상 연대앞 "Accent" 에서 만났다...

매 만남에서... 나는 외모로나 성격으로나 변해가는 E 대생 Hee 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난 그것만으로도 좋았다...


그러나 우린 더 이상의 관계를 발전시킬 수 없었다...

"그아이" 와의 이별 이후 나를 항상 고민 시키던 문제......

과연 내가 이 애틋함을 언제 까지 유지할 수 있을까??

이런 유치한 생각을 떨쳐 버리긴엔.....

"그아이" 와의 이별의 여파가 아직은 컸다.....



난 항상 Hee 를 바라만 보고 있었고...

Hee 는 자신이 만나는 남자 친구들 이야기들을 순진하게 이야기했다.......



꼭 한번 Hee 와 내가 연애 감정이 든 때가 있다.....

그날 나는 Hee 에게 한달여동안 미쳐 전해 주지 못한 선물을 전해 주었고...

Hee 는 너무나 감격했다......


난 그때 Hee 에게  내가 만든 동화를 이야기 해주었다...

너무나 초롱초롱한 눈으로 나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Hee 를 보면서...난...

그 맑은 눈에 입맞추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어쩌면 그랬어야 했을지도 모른다...... Hee 도 그렇게 생각했을것이다...

하지만.....

난 나의 감정을 이야기 하지 않았다....

내가 얼마나 Hee 를 그리워 하고 있는지를.....


그날 이후... 나는 Hee 에게  연락하지 않았다...


그러고 얼마후 

나는 친구를 통하여....

Hee 가 나에게 자문을 구하던  Hee 의 남자 친구와 Hee 가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울리는 커플일거란 생각을 했다....

Hee 는 그토록 나에게 보여주고 싶어했지.....


지금도 나는 Hee 의 소식을 듣는다....

Hee 의 남자 친구는 군대를 갔다....

Hee 는 외로움을 잘 참으면서 그 아이를 기다릴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이건 나를 절망의 늪에서 건져준 아이에 대한 나의 당연한 축복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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