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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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WooMan (새해바람)
날 짜 (Date): 1995년01월12일(목) 23시08분06초 KST
제 목(Title): 무너져 가는 내 고향을 생각하며(3)...


 어둑어둑해 질 무렵 어머니께서 지친모습으로 걸어서 들어 오셨다.

나를 보시더니 "에구 왔나? 이자식 소식하나 없고..."하신다..

속으로 '어머니 6남 1녀인데 하나쯤 잃으시면 어때요' 했다.

어머니는 하루종일 고추를 따다가 지친몸에도 불구하고 또 뒤란으로 가셨고..

소를 몰고 들어오는데 2마리이다.송아지를 한마리 나나보다. 송아지는 한달 

만 지나도 커버려서 귀엽지가 않다.짚을 썰여서 그냥 주는것을 보고 묻는다.

"소죽 않끓여요?" "에구 놔더라.저래 놔두면 다 먹고 살찐다."

먹고 살기에  급급했던 시절 살찌는 것으 대단한 복이었으리라.

그러나 그 '살짐'에 대한 집착은 내가 도시에서 본 그 무서운 '탐욕'과는 거리가 

먼 것이었다. 손수 지어주실줄 알고 기다렸더니 바쁘다시며 라면 끓여 먹던지

식은밥 남은 거 있으니까 혼자 먹으라신다.저녁 늦게 아버서얼큰하게 취해서

들어온다.나를 보시더니 아버지께서"왔나" 하신다.꾸벅 인사하고방에 앉았다.

오늘은 또 어떤 말씀을 하시려고 해시는지..짜증이 난다.순간적으로.

'아버지, 저는 이미 아버지 말에 순종하는 나이가 지났어요...'

머리가 굵어진 자식은 아버지 말에는 도무지 관심이 없다.

언젠가 아버지 보다 키가 커지면서 수염이 나기 시작하면서 벌써 아버지에게로의 

존경심은 잊은지 오래다.혹시 모른다. 내가 당신 만큼 나이가 들면은 그때야 비로소 
당신을 이해하게 ㅅ�...

읍내에서 오는 막차를 타고 형이 왔다. 형도 읍내에서 방위 복무중이다.

종종 나는 누군가와 이야기 할때 이렇게 이야기 한다.

"우리아버지 어머니 만큼 애국자도 드물다.6남중에 벌써 4명이나 군대에 보내셨다.
 우리 아버지 어머니 소망은 이제 자식들 군대 안 보내는 것이다 난 그 소망을 
 이루어 주고 싶다.그 분들이 나를 길러주신데에 대한 보답이 될 거싱다."

아버지 어머니는 들은  적도 없는 미적을 할줄아는 난 훨씬 계산 적이다.

그러나 다음날 난 나의 무기력함을 뼈저리게 느낀다.

사람들아, 생의 의미를 철학을 논허지 말아라.

우리아버지 어머니 웃고 가신다.

........새.............해...........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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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에 놀� 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진흙에 더렵혀지지 않는 � 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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