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para (파라) 날 짜 (Date): 1994년11월28일(월) 22시33분51초 KST 제 목(Title): 화투와 아이 아이들의 눈은 예리하다 그래서 어른들의 행동을 이야기 할때는 앗 이 런것도 다 보고 있었구나 하는 때가 있다. 언젠가 수영장이란 제목으로 그림을 그리는데.. 소심한 애들의 특성 중 하나는 주제를 작게 그린다. 그 아이도 물론 그런 아이라 풀을 가득차게 못그리고 조그만 하게 그렸다. 그래서 풀 이외의 부분이 하도 커서 그곳 에 다른 어떤것을 그리도록 힌트를 주기 위해서.. 풀장에.. 수영하는 사 람 말고 또 어떤 사람들이 있지? (물론 나는 썬탠 하는 사람들이나, 사다 리 같은데서.. 안전요원 또는 미끄럼틀 타고 내려오는 사람들을,,, 생각 하면서..내지는 핫도그나 가벼운 먹을거리를 먹는 사람들... 여러가지를 상상하면서 물었다. 그 아이는 순간 얼굴에 희열을 나타내며(대부분 발 표할거리를 막 찾아냈을때의 아이들의 태도가 그렇다) 알았다는 듯이 손뼉까지 치며... "아~ 고돌이!" 그 소리에 나는 하하하 하면서 자지러 졌다. 그 부모가 얼마나 애 델구 다니면서 둘이 고스톱을 쳤는지 알것도 같고... 왜 그렇게 우습던지... 지금도 화투짝을 보면 그 녀석 생각이 종종 난다. 오직 이마에 울려오는 태양의 제금 소리와 단도로부터 내 앞에 비쳐 오는 눈부신 칼날을 느낄 따름이였다. 그 불붙는 듯한 칼날은 나의 속눈썹을 휩쓸고 어지러운 눈을 파헤치는것이었다. 모든것이 동요하기 시작한것은 바로 그때였다. graphic & communication designer para@kid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