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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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jusamos (주세이모스邦)
날 짜 (Date): 1994년10월15일(토) 11시38분33초 KST
제 목(Title): [결혼이야기4] 프로포즈...





연인들 사이에 젤루 어려운 일은 상대방에게 프로포즈를 하는 거다. 그래서, 내게

그런 걸 막 물어보는 사람두 있다. 그렇지만, 난 해줄 말이 없다. 왜냐면, 프로포즈

라구 할 것두 없기 때문이다.



피앙세를 찾아서..란 글에서 보다시피..수많은 여자랑 사귀어보구 헤어지구 그랬지

만, 난 언제나..이 여자가 마지막이었으면...하는 맘으루 만났다. 그러나, 항상 배

신을 당하구 - 이 배신은 날 차버리거나..아님..내가 싫어하게 될만한 일을 서슴지

않고 해버리는 것!! - 마음 아파하면서, 난 이런 방황을 끝낼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난 그녀를 만나서 3개월이 되었을때...(물론 키스한번 안 했었음!!!)


        "난 결혼을 전제루 사귀고 싶어!! 너 나랑 결혼 안할래??"


라구 했다. 이게 내가 그녀에게 한 프로포즈라면 프로포즈다.



그래서..와이프는 지금두


        "난 프로포즈도 못 받구 결혼한거야!! 남들은 환상적으루 막 받던데..이게

        뭐야??? 거의 장난식으루..."


라구 막 뭐라구 그런다. 그러면, 나는


        "야...내 진심을 몰라주냐?? 너두한 10분인가 생각하더니 '좋아!' 그랬자나

        그냥 그랬으면 됐지 뭘 더바래?? 난 그렇게 야그하는 것두 얼마나 힘들게

        한건데..."


아....그 담에 생각해두 와이프가 속상할 만하다...히히..


오늘은 결혼 1주년 기념일이다. 가서 다시 프로포즈 해야지...정장에 장미 한송이

들구, 가서 무릎꿇는거야..그리구 이렇게 얘기해야지...


        "XX씨! 저랑 결혼해 주십시오. 처음 보는 순간, 저는 한눈에 뿅~갔습니다.

        만약 저랑 결혼 안해주신다면, 전 이 자리에서 죽어버릴껍니다. 전 XX씨를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있습니다. 저에게 그것을 증명할 만한 시간을 주십시

        오...한번의 선택이 당신을 영원히 행복하게 해드릴 것입니다."


라구....그러면..와이프가 이렇게 야그할꺼같애..


        "그래! 나가 죽어라! 이게 행복이냐?? 맨날 난 혼자 내비두구, 학교서 뭘

        하는지 눈만 씨뻘겋게 충혈되서 오구 말야...난 하나두 안 행복해!!"


으....오늘 프로포즈 하지 말까부다....


뭐...그래두 난 와이프 믿으니까...저렇진 않을꺼야...에구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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