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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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ToAnnie (옛날영화)
날 짜 (Date): 1999년 10월 11일 월요일 오후 03시 14분 07초
제 목(Title): Re: 하루키에 열광하는 사람은 불안해 보


" 하루키의 소설이 왜 그리 인기인지 모르겠다.
  특히나 지적임을 강조하는 여자들일수록. "

=> 전 남잔데... 아직도 하루끼를 읽던 시절을 그리워 한답니다.

" 하루끼 삼류소설가임은 틀림없습니다. 그사람죽은다음에 잊혀질 소설이지요.
문학의 폭과깊이가 좁은 한국에선 베스트셀러아니면 아예안팔리거나 둘중
하나인듯 싶군요.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50년이 지나도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 셀러가 있을까. 제가 태어난 무렵엔 일본의 '야망' 이라는 소설이 참
히트친것같더군요. 요즘 젊은 애들중 20권인가 하는 이소설 껍대기 본일도
없는경우가 허다하지요. "

=> 전 '야망'이란 소설을 읽진 못했지만 이시대 젊은이들이 그 책을 
  안 읽는 이유는 지금 우리세대가 고민하는 문제들을 담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혹시 그 책 내용이 어떤 젊은이가 힘들게 성장해서
  나중에 출세해서 돈 많이 번다 뭐 이런거 아닌가요?

" 문학도 마치 화장품이나 옷처럼, 우리의 영혼에 걸치는 패션으로 여겨지는군요.
한참 유행에 뒤떨어진 옷입고 돌아다니면, 튀는게 아는것처럼 요즘유행하는
pop 문학을  update를 하지 않으면, 서로 말이 안통하는 사람으로 여겨지는
현상. "

=> 꼭 모짜르트만 위대하고 서태지는 삼류 음악가다 이런 얘기로 들리는군요.
  님처럼 영혼이 고귀하신 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저처럼 하급문화(?)를
  늘 섭취하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세익스피어나 모짜르트보다는
  하루끼나 서태지가 훨씬 제가 가진 시각으로 세상을 더 잘 바라봐 주거든요.

"
대가리에도 화장품이 필요했던가?
"

=> 대가리엔 별루 화장품이 필요있다고는 생각 안하는데
   제 가슴이 가끔 필요로 할 때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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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아프도록따가운날에는비가끝도없이쏟아지는날에는
휘날리는깃발처럼기쁜날에는떠나가는기차처럼서글픈날에는 
난거기엘가지파란하늘이열린곳태양이기우는저언덕너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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