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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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IH8U (마담 X)
날 짜 (Date): 1999년 10월  2일 토요일 오후 04시 29분 36초
제 목(Title): 상실의 시대



.. 나이를 먹으면서 우리는 주위에서 꿈.. 순수.. 이런 걸 하나씩 
잃어간다..

언제부턴가 교정을 손잡고.. 혹은 어깨동무하고 거니는 학생들을 
보면 뭔가 미묘한 석연챦음을 느끼는 나 자신을 보며 한숨진다..

.. another one bite the dust .. 
.. 또하나 잃었서 .. 
마음속에 남아있었을 순수함 하나를.. 

따져보면 이렇게 잃는 것이 우리 주위에 너무나 많다..

백설공주와 오빠들?
채플 때 뜬금없게도 짱가랑 마법의 성이랑을 불러 
우리를 놀래키던..
아마 그 애칭을 잃어야되는 모양이다.
무슨 여성위원회로부터인가 백설공주가 주는 
안좋은(!!) 이미지 때문에 항의가 들어왔다던가?
푸~
이제 백설공주도..신데릴라도.. 
하나씩 하나씩 
그 순수함을 잃어버린다.

위의 어깨동무처럼..
순수를 잃는 것은 그들이 아니라
바로 우리 마음이다.
순수와 꿈이 있던 그 자리.. 
그 자리를 현실이라는 이름의 아집.. 비굴함.. 편견.. 
이런 것들이 채워져나간다.

-- 왜 우리 주위의 여성 어쩌구 하는 사람들은 
남성적인 것에 콤플렉스  를 느끼는 사람처럼 
그들 흉내를 내려하나?
마치 창조과학한다는 사람들처럼..
사랑의 신을 믿는다는 사람들이 그 사랑을 조금도 
설명할 수 없는 과학에 콤플렉스  를 느껴
어떻게든 그 좁은 틀에 창조를 끼워넣어보려 
바둥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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