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IH8U (마담 X) 날 짜 (Date): 1999년 10월 2일 토요일 오후 05시 29분 55초 제 목(Title): 스푸트니크 .. 22세의 봄.. 스미레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랑에 빠졌다. 드넓은 평원을 곧장 달려가는 회오리바람같은 격렬한 사랑이었다. --중략-- 사랑에 빠진 상대는 스미레보다 17년 연상으로 이미 결혼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덧붙인다면 여성이었다.. 이렇게 시작되는 하루키의 새소설.. 스푸트니크의 연인.. 어떤 소녀와 한국인 여성 사이의 묘한 사랑 이야기. 요즘 읽고있는 소설이다. -- 하루키의 소설은 거의 다 읽었지만.. 언제부턴가 지하철 등에서 읽게되면 슬며시 표지를 감추게 된다. 하루키 콤플렉스.. 후후.. 나이를 먹는다는 것.. 하지만 그의 글은 항상 푸근함을 주는걸.. 특히 소설 전편에 흐르는 음악들.. '핀볼'의 70년대 팝송.. '상실'의 비틀즈.. 이번에는 엘리자베스 슈바르츠코프의 모차르트 가곡이나 바크하우스가 연주하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32번).. 그리고 질베르토의 보사노바까지. 페이지 이곳저곳에서 감미로운 음악이 묻어나고 있다. 지하철에선 혼자 피식 피식 웃으며 그의 소설을 읽는다. 한손으로 표지를 감춰가며.. 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