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scarlet (허무한듸) 날 짜 (Date): 1998년02월17일(화) 22시56분12초 ROK 제 목(Title): 어떤 그리움.. 포기 뒤의 그리움은 누가 그러는데 집착이란다. 집착인가.. 미련인가.. 포기할 수 없는 사랑인가.. 그냥 이렇게 흘러가는 데로 흘러가며 살지 뭐.. 이렇게 생각하다가도 순간순간 드는 망령된 생각.. 놓지 못하는 아주 가느다랗지만 질긴 끈.. 비로소 발견하는 그 끈을 꼭 쥐고 있는 뼈가 불끈 솟아있는 갸녀린 누군가의 손.. 과거는 과거고 현재는 미래를 위해 준비된 것. 마음속에 아주 깊이 묻어두고 미래를 바라보며 살아야 하는데.. 아니 미래만을 바라봐야 하는데.. 툭툭 불거져 나오는 과거의 상흔들.. 과거가 현재는 괴롭게 할지라도 미래는 더 밝게 해주기를 바라지만.. 과연 그렇게 될는지.. 정말 아주 정말 가끔.... 누군가 나를 붙들어주고 지켜줄 사람이 곁에 있었으면 하고 바란다. 혼자 꿋꿋이 서 있는 게 힘겹게 도에 지나치게 힘겹게 느껴질 때쯤에.... 그럼 안된다는 거 알면서도 그런 망령된 생각에 휘말리곤 한다.. 누군가 곁에 있으면 힘들 때 배로 힘들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곁의 사람의 짐까지 같이 져야한다는 거 알면서도 그냥 순간 그런 바램에 젖을 때가 있다. 어젠 간만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동기동창 친구이자.. 기숙사에서 일년반 하숙집에서 반년을 비슷한 공간에서 같이 살았던 그런 친구를 만나서 마구 수다를 떨었다. 친구들 얘기 하면서 .. 친구중 하나가 결혼을 한댄다. 돌아서서 생각해보니 그 결혼한다는 친구(물론 내년에 한다지만)는 고등학교때부터 결혼에 대해 애들과는 상당히 달리 튀었던 애였다. 그 친구의 남자친구가 퍼뜩 궁금해지는 까닭은.. 아마도 고등학교때의 그 친구와의 추억때문이리라. 우린 생활관이라고 특별히 공부가 부족한 애들을 모아서 공부시키는 장소에서 열댓명이 많은 시간을 같이 보냈는데. 걘 이대를 꼭 들어가고파했다. 그 이유는 단 한 가지~! 결혼~! 이상하게 우린 걔에 대해 다른 건 몰라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달갑게 생각하지 않았엇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 거였는데 왜 잘 용납을 못햇을까. 그래서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는 몰라도 누구 남편은 아마 통통한 애벌레 같을꺼야. 라구 맨날 놀렸다. 급기야는 걔가 짜증을 내고 화를 낸 적도 있으니 아마도 우리의 놀리는 강도가 상당히 크지 않았을까. 걔 결혼할 사람이 K모대의 모과 박사과정이라는데.. 정말 통통한 애벌레 같은지 레이다망을 펴서 확인해보고 싶다. 결혼까지 시간이 넘 많이 남아있으니까. 걘 의외로 대학오고서는 맨날 도서관에 박혀 디립따 공부를 하드라. 물론 3학년때즈음부터. 토익을 9**점 맞았는데 그당신 상당히 훌륭한 점수였는데 두어달 지나니까 곧 흔하디 흔한 점수가 되어 버리고 말았다. 핫. 그 통통한 애벌레 만화루 그려서 장난치구 그랫는데. 음. 그 그림은 심술궂은 내가 주로 그려서 놀렸던 거 같다. 아 세월 빠르다.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군. 흠 또 하나의 도플갱어를 찾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