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k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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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Cherry (#강은서#)
날 짜 (Date): 1996년01월10일(수) 09시28분32초 KST
제 목(Title): 키즈에서 사람을 알게 된다는 것에 대해



키즈를 시작한지도 육개월째로 접어든다.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하지만 통신이라는 게 외국어를 배울때랑 같아서 어느 수준이상 올라가면 그 

이상은 좀처럼 올라가기 힘든 것처럼  첨에는 사람들과 만나고하면서 친해지는 거 

같다가도 시간이 갈수록 많은 벽에 부딪히게 된다.

사람들사이의 수없는 벽.  그것은 곧잘 사람을 소심하고 웅크러들게 만든다.

또 그 벽과 맞부딪혔을 때 느끼는 실망은 얼마나 큰가?

누군가 내게 "키즈에 아는 사람있어요? "하고 묻는다면 뭐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난 아마 "한두명.. 그 사람들도 안다고 해야하나.."이렇게 머뭇거릴거다.

철들고나서 사람을 사귄다는 것은, 친구가 된다는 것은 더더욱 쉽지 않다는 걸 

알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키즈사람들은 대부분이 상당히 배타적이다.  어느 정도 

이상이되면 반듯이 거리를 두면서.. 

나또한 그럴지도 모르지만..

키즈에서 사람을 만난다는 건 그냥 만난다는거다.  이런 사람도 있구나하고.   

그 사람을 알게된다는 것이 아니고.. 



 



                                    마르지않는 샘 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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