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gloria (예쁜 삶~~) 날 짜 (Date): 1995년12월16일(토) 13시26분13초 KST 제 목(Title): 잃어버린 너와 일억.... 방학이 되면..넘 좋은것중에 하나는 아침에 라디오를 느긋하게 들을수 잇다는거다.. 난 최명길의 음악살롱을 무지무지 좋아했었는데.. 오늘 들어보니..송채환은 넘 별룬거 같드라... 근데..광고가 나와서..무심코 듣는데..잃어버린 너 제 3권이 나왔다는거다... 어머나..내가 옛날 고1때던가..징징 울면서..넘 재미나게 잃었던 감동적인 책이었는데.. 울 엄마도 내거 뺏아서 읽다가..새벽 3시 까지..징징..울고불고.. (우리 엄만 눈물이 무지 많다..아니..누가..무슨 대회에서 1등해서 감격해서 울면 따라서 같이 우니...참나..내가 엄마 저사람 알아? 하고 물으면 .."모르지"... 캔디랑 링이던가..그런거 무지 좋아하구..보면서..울기도 잘하는 울엄마...) 그 다음날 일어나보니..엄마가 눈이 팅팅 부어서는..도시락을 싸고 있었다.. 그거 다읽고 잤다면서..오늘 아침에 넘 정신이 없어서..소금넣어야 되는데.. 설탕을 듬뿍 넣었다구..어떡하냐구...암튼..그때 엄마랑 나랑 둘이서..무지 감동적으로 읽었던 책이..1.2권은 나왔었는데..3권이 안나와서 못내 아쉬워 했었는데... 지금 나왔다는 광고가 나오는거다...난 방에서..화장하다말고 막 뛰어갔다.. 안방문을 확열면서.."엄마 엄마...잃어!!!......" 얘기를 할려구 했는데..엄마가 전화를 하고 계셔서..그냥 방으로 와있었다.. 근데.좀있다가..엄마가.."얘..근데...일억이 어쨌다고....????" "잉? 내가 언제 일억얘기 했다구 그래..일억은 무슨 일억???" 아..일억이 아니라..잃어버린 너 3권 나왔다구...그거 얘기 할려구... 울 엄마.."어머어머..그거 3권 나왔대니?? 빨랑 사봐야 겠다... 아니..너 빨리 가서 깨비책방가서 빌려와...(울엄마..요즘 거기 만화방 가서 만화책빌리듯이 재미 들리셔서...)" 암튼..쓰고 나니 뭔얘기인지 모르겠지만... 빨랑 잃어버린 너 3권을 읽어야지...궁금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