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JENY (제니) 날 짜 (Date): 1995년12월12일(화) 09시20분14초 KST 제 목(Title): 맞긴 맞는가봐~ 친구하나가 내년에 결혼이란걸 하는데 요즘 통 그애를 볼수가 없다. 근데, 어제 시험을 끝내고 얼굴 뻘게가지고 나오는데 그애가 빵긋 웃으며 날 반겨 주는게 아닌가? 순간 난 느꼈다.. 뭔가 내게 할말이 있군.. 아니나 다를까? 최대한 불쌍한 표정을 지으면서 내게 작년에 쓴 교양독서 세미나 레포트가 있냐는 거였다. 뭐 맘같아선 연락도 없이 살다가 나타난 것이 얄미워 빌려주기 싫은맘이 쫌 들었는데 고놈의 우정이라는게 발동을 해서 기꺼이 빌려주기로 했다. 근데 정말 날씬해 지고 이뻐졌다. 여자가 결혼하기 전에 날씬해 진다는말이 정말 맞나보다. 아니 마른다는 표현이 더 정확한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