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k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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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gloria (예쁜 삶~~)
날 짜 (Date): 1995년12월11일(월) 09시20분45초 KST
제 목(Title): 말두 지지리두 안듣는다..증말!!!!



어제 교회에 가서애들하구 예배를 드리는데...

난리북새통도 그런 난리는 없었을거다...

용기가 목도리 못매구 낑낑거리구 있다가..매달라구 해서..매주고 잇는데..

옆에서는 은지가 진복이가 때렸다구 우왕~~울고 있지...진복이는 또 딴 여자애 

괴롭히구 있지...희진이는 내옷속으로 자꾸 기어들어오지...

미선이는 자기 생일날 뭐받았는지...따다다 계속 나한테 떠들고 있지..

딴 놈들은 어디로 없어졌는지.. 보이지도 않지...

혜미는 지가 다시 스카프 맨다구 매다가 쫄려서 캑캑 거리고 있지...

증말 ..말두 지지리도 안듣구...하지말라는 짓만 골라서 하구...

으이구...

집에 돌려보내려고 하다가..내가 얘기했다..

"다 가슴에다 손얹구...생각해봐...그리구..오늘 선생님 말씀 잘들었다구 생각하는 

사람 손들어봐...!!!"

번쩍~~~~~~  참나...다들 자신있게 손을 번쩍 드는거다...

내가 말이 안나와서 증말....

그래두 넘 예쁘구 귀엽구..그렇다...

다음주에도 꼭 나오기로 새끼손가락 걸구 엄지로 도장 찍구 돌려보내는데...

휴하는 한숨과..보내는 섭섭함에...돌아가는 애들 뒷모습만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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