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k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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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gloria (예쁜 삶~~)
날 짜 (Date): 1995년11월27일(월) 09시57분13초 KST
제 목(Title): 군대 간 친구로부터 온 편지...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친구가 하얀 편지봉투를 내밀었다..

거기에 쓰여진 낯익은 이름  "상병 XXX"

넘 반가웠다...

사실.. 군대 간 친구들한테.. 연락이 오면 무척 반갑고...친구들의 환대 또한..

대단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환대는 시들해지고...

나중엔..."어머.. 얘 또 나온대?  징하다 징해... 왜 이렇게 자주 나오냐..."

이런식이 되어진다..

군대에 있는 사람들은 날짜가 지나기만을 기다리겠지만...

밖에 있는 사람들한텐 시간이 그렇게 빠를수가 없다.. 물론 군대에 있는사람이 

들으면 엄청 야속하게 들리겠지만...

사실.. 이번에도.. 내 친구가.. 벌써 상병이 되었을줄이야...


그앤.. 정말.. 나의 친구다...  있는 얘기 없는 얘기..   속엣말 다 할수 있고.,.

그애의 여자 친구 얘기...  지금..찍어놓고 대쉬하는 여자얘기..

뭐.. 별별 얘기를 우린 다한다...나두 걔랑 얘기하면... 

푸념부터.. 시작해서.. 첫사랑얘기.. 누구 흉얘기...뭐...가릴게 없었다..

정많은 게 장점이자 단점인 그애가... 나.. 군대가서 사람되거 나올테니까...

제대하기전엔.. 연락안한다...하고는 훌쩍 입대 했는데...

이번에 연락이 온거다...

테니스병이라 엄청 널널한지... 우선.. 맘은 놓이지만...

편지 내용 또한.. 예전과 다름없어  웃음만 피식피식 나왔다..

빨리 답장을 써야겠다..

잘 지내라는 말과 함께.. 왜 이제 연락했냐고.. 혼구멍을 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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