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k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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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yellow (* shiori *)
날 짜 (Date): 1999년 3월  2일 화요일 오후 02시 03분 34초
제 목(Title): 25시 하니까 말인데..



칼슘과 아란이가 25시 얘기를 하니까 말인데

우리과 지도교수님들은 다들 25시 음식을 싫어하신다..

맛은 있지만 조미료가 많이 들어갔다 하여 그쪽으로는 발을 두지 않으시는 것이다.

교수님이랑 식사할땐 25시 갈 일이 전혀 없고..

친구들이랑 식사를 할 때는 시켜 먹거나 학교 식당엘 가는데..

식사를 시켜먹는것도 하루이틀이지.. 몇가지를 두고 돌려먹기를 두어달

하다보니 지겨워지는 날이 드디어 다가왔다.. 요즘이 그런 시기이다..

도시락을 싸다니기도 했지만, 그것도 꾸준히 하기란 참 힘들었다..

그래서 새로운 식당이 없나.. 물색중인데. 오늘 어학실 앞을 지나가다가

어학실 조교들이 돌솥 비빔밥을 시켜먹는것을 보고 말았다.

우리가 시켜먹는 집 중에선 돌솥 비빔밥 갖다 주는데가 없는걸로 알고있기

때문에 사실 놀랐다.. 그리고 궁금했다. 배달을 하고 나가시는

배달 아저씨의 철가방을 살펴봐도 어느 집인지 알 수가 없고..

그렇다고 "아저씨 어느식당 배달하세요?" 라고 물어볼 수도 없고..

또 그렇다고 어학실 사람들한테 어디서 시켜먹냐고 물어볼 수도 없고..

:(  개강 첫날부터 이런 것으로 고민(?)을 하다니..

다시 내일부터 또 도시락을 싸다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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