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seha (theatre) 날 짜 (Date): 1998년 9월 14일 월요일 오전 07시 33분 13초 제 목(Title): Re: 무제. 쫍, 졸업사진 난 안찍으려 하는뎅... ^^;;;; 엄마는 찍으라지만서도, 돈도 다 냈지, 하기야, 하지만 별루 졸업 사진이라는 형식은 괜시리 싫고, 분명히 언젠가 후회하겠지만서도 그다지 찍고 싶지도 않더만.... 4학년 2학기라, 단지 사회라는 곳에 대한 두려움과 지난 시간에 대한 몇가지의 후회가 생겼다는 것, 하지만 곧죽어도 4-2학기라는 것은 인정이 안되더만. 대부분 친한 친구들이 대학원 준비를 하고, -성적이 안되서 못간다 1순위가 흑흑- 집에서 부모님과의 의견차는 4년째도 해결못한채로 떠밀려 가기 싫어 차라리 취업을 택했지만서도, 그건 참 울적하더만.. 친구들이 죄다 대학원을 가버린다는게.. 나도 가방 하나 메고 떠나버릴까, 어디 갈데 없겠어, 어딘가 갈데는 있겠지. -=-=-=-=-=-=-=-=-=-=-=-=-=-=-=-=-=-=-=-=-=-=-=-=-=-=-=-=-=-=-=-=-=-=-=-=-=-=-=- 물가의 고개 숙인 수선화가 아릅답다. 나를 사랑하는 너보다 나를 사랑하는 내가 더 아름답다. < Narcissistic Ev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