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calcium (스낵은농심) 날 짜 (Date): 1998년 8월 28일 금요일 오후 11시 17분 07초 제 목(Title): 이건 비밀인데.. 입이 간지러워서 말을 해야겠어서... 열람실 앞에 있는 자판기에... 저번주 토요일에 커피를 따악 뽑으려고 돈을 넣고... 기다렸는데... 컵을 꺼냈더니.. 아글쎄 컵의 삼분의 일밖에 커피가 안담겨 있는거에요. 아니다 것보다 더 적었던거 같다. 이상하다. 커피양이 왜이렇게 줄었나.. 하고 열람실에 들어왔는데.. 전화하러 나갔다가 선배언니가.. 칼슘아 커피양이 너무 줄은것 같지 않니? 해서.. 맞아요. 너무 줄었어요. 이건 백원어치도 안돼겠네. 해서... 자판기 아저씨는 친절하고 학생들 의견 잘 들어준다는 말을 들은것 같아서 아저씨가 오길 기다릴까 하다가. 토요일이고. 거기 자판기 앞에 뭔가 붙여저 있길래.. 그 아래 흰 여백이 있어서.. 커피양 너무 적다.라고 썼더니.. 이번주 월요일에 왔더니.. 우헤헤. 커피양이 왕따 많아졌어요. 내 친구는 조금 묽어 진거 같다고 하던데.. 그래도 양이 많은게 어딘데.. 근데.. 커피 뽑고 딱 자판기 앞을 보면 커피양 너무 적다고 써 놓은게 그대로 있어서 쫌 창피하긴 하지만.. 뭐 내가 쓴지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데.. 에구.. 내 친구가 내 글씨체는 다 알아본다고 해서 난줄 모르게 하려구 (내가 저번에 열람실에 있는데.. 휴학한 과 친구가 공부하러 왔다가.. 열람실 휴지통 문 옆에 종이 모으는데서 내 글씨 봤다고.. 찾아왔었음) 내글씨 아닌것처럼 썼는데.. 결국은 이렇게 말하네. 어찌되었건간에.. 저 칭찬받아 마땅하지 않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