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k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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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yellow (케레니스+)
날 짜 (Date): 1998년03월05일(목) 22시55분22초 ROK
제 목(Title): Re: 3월4일 실습일기....


읽으면서.. 

두 사람이 떠올랐습니다.

먼저 엄마생각이 안날수가 없었겠지요..

나 낳을때 너무 많이 고생하셨다는걸 알고 있어서.

읽으면서� 또 울컥 했었네요..:|


두번째로 생각난 사람은 우리 새언니..

사촌오빠 새언니이긴 하지만 친새언니(맞는 표현인지...)나 다름없는 새언니.

지금 둘째아이를 가지고 예정일을 한달정도 남겨두고 있는데,

첫째조카 낳을때 낳고나서 딸인거 알았을때 눈물을 흘렸다고 했었습니다.

"지금 태어나는 내 딸도 엄마랑 똑같은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정말 눈물이 나더라.."라고 하면서..


언니한테 산부인과 가는거 꺼려지지 않냐고 그랬더니,

아기 생각하면 그런생각 들 겨를도 없다고 하면서 언니도 결혼하기 전에는

'산부인과 갈일 생기면 꼭 여의사한테 갈것이다..'라고 했는데, 

막상 아기한테만 온 정신 쏟으니까 그런건 아무렇지가 않다고 하더라구요..

듣고나서 그렇구나.. 끄덕끄덕.. 하긴 했지만 아직도 이상(?)할것 같은 느낌...




가제보님 실습 할때마다 실습일기 올려주세요~ 애독자가 될것같은데..^^



그나저니, 울 둘째조카 정말 건강하게 잘 세상에 놓여졌음 좋겠다~

지 언니 닮지말고!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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