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calcium (별 명) 날 짜 (Date): 1997년10월06일(월) 19시21분10초 ROK 제 목(Title): 조교 언니들의 성명서 성 명 서 졸업생으로서, 그리고 학교에 몸담고 있는 조교로서 우리는 학교의 사태를 보면서 침통함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지난 봄학기 갑작스런 한상권교수님의 재임용탈락 소식을 접하고 당황스러 웠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한교수님이 현재 다른 교수님과 비교하여 재임용에 탈락될 만한 여지가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교는 이에 대한 납득할 만한 이유를 제시하지 않았으며, 90년이전 평교수 협의회 활동 이후 한교수님의 행동에 개선의 여지가 없다는 공문만을 보내왔을 뿐이다. 그러나 이는 달리 생각해보면 대학내에서 교수 개인이나 학생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며, 이사장의 의견과 대립되는 자라면 학교를 떠나야 한다는 논리이다. 또한 교육부 감사 이후 교육부의 '이사장은 과도한 학사행정에 대한 간섭'을 시정하라는 명령도 이사장은 지금까지 이행 하지 않았다. 이러한 이사장의 행태는 덕성여대를 자신의 사유학교로 생각 하고 그 어느 누구의 간섭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행동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이는 90년 성낙돈 교수님의 재임용탈락을 철회하겠다는 약속을 모든 학생과 교수에게 하고도 시류와 기회에 따라 묵살해 버린 지난 일들에 대해서도 우리는 똑똑히 보아왔다. 그러나 학교는 이사장 개인의 것이 아니며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로서 사회에 대한 책임이 있을 뿐 아니라 구성원들의 자율권을 침해하고 한개인의 독단적인 행동이 전횡된다면 결코 발전이란 있을 수 없다. 따라서 대학의 한 주체로서 우리 조교들은 대학의 자율성과 구성원으로서의 권리를 찾는데 함께 하고자 한다. 우리 덕성인들이 학교에서나 사회에서나 모교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생활할 수 있게 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사항이 즉시 시행되기 바란다. 일. 박원국 이사장은 한상권 교수님을 즉각 복직시켜라. 일. 학교 당국은 기형적인 전면 학부제를 전면 철폐하라. 일. 박원국 이사장은 현재까지의 학내사태에 책임을 지고 명예롭게 퇴진하라. 일. 교육부는 감독기관으로서의 문제를 방기하지 말고 박원국 이사장을 즉각 해임시켜라. 일. 국회는 교육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엄정히 실시하라. 이러한 우리의 요구가 즉시 시행되지 않을 때에는 그에 따른 적절한 대응을 하겠다. 1997년 10월 7일 덕성의 발전을 생각하는 조교 모임(가칭)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