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k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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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calcium (별 명)
날 짜 (Date): 1997년10월01일(수) 22시54분57초 ROK
제 목(Title):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내가 아는 김모양.

학교에 무슨 일이 있거나 생활이 조금만 힘들면 이런 말을 했다.

괜히 서울까지 올라와가지고 이 고생이라고.

그냥 고향에 있는 교대나 갈것을..


학교에 이게 없다..  저게 없다..  요게 없다..

불평 많이 하고 주위 사람에게까지 그 없는 것을 일깨워 주는 김모양은..

그러나 공중전화 설치 서명에조차 서명을 해 본적이 없다.


아버지가 교장 선생으로 정년퇴임 하신 김모양은..

아버지의 말대로 학생이 공부나 하면 되지..  하며 우리가 나서도 소용없단 말을

자주 한다.

그런 김모양은 그래서 그런지 절대로 무엇을 바꾸고자 하는 자리에 참석조차 한

일이 없으며...  나중에는 그곳에서의 결정조차 못마땅해 하는 때가 있다.


나는 그 모임에 나와서 너의 의견을 표현해 보라고 했지만...

이내 단념한다.

오늘도 김모양은 불평을 한다.  

그런데.. 난 이제 그 불평을 옆에서 들어 줄 수가 없다.

그녀는 자기의 불평을 자기가 해결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부정한다. 



학교 얘기 하기 쪽팔린 면이 없지 않지만..  얘기 한 것은 여기에 우리 선배님들도

많이 오시는 것같고..  그분들도 지금 상황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적었어요.

학교 얘기 하면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정신건강 시간에...

우리의 선배님이시자 교수님이신 오영희 교수님과 울먹이며 마이크를 잡고

이 상황을 바꾸고자 하는 많은 친구들을 외면 할 수가 없어서...

교수님과 학교를 지킬 사람은..  학생입니다.  결코 이사장은 학교의 주인이 

될 수 없습니다.

대학은 좋은데 취직하기위한 곳이 아니라 

사회에서 인정받기 위해 다니는 곳이 아니라 

부당한 일을 당했을때 당당히 자기 주장을 펴 나갈줄 알고

자신의 권리를 찾을 수 있는 곳이어야한다는, 

그것이 사회에까지 적용이 되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행동하지 않는 지성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들은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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