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k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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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yellow (+ 바닷별 +�)
날 짜 (Date): 1996년07월01일(월) 03시53분12초 KDT
제 목(Title): 아름다운 기억이었다. 그날은.


수민언니와. 하늘지기언니와.

하룻밤 꼬박새워 보냈던 그날은 아름다웠다..

신문을 덮고자면 따뜻하다는 그 사실도 모르는 울 수민언니를..

한참동안 무식?하다는듯이 맘속으로 잠시 무시를 하긴 했지만.. 키키.

하지만. 옆에서 엎드려 자는 하늘지기 언니를 보며. 수민언니랑 나눴던

이야기들은. 어쩌면 돌고 도는 그런 이야기였을진 모르지만.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 이었으리라.. 하는 생각이다.


아름다웠다. 비록 몸은 힘들어서 다리 난간에 앉아서 자는것에 지쳐있긴 했었지만.

그래서 온갖 아양 떨며 수위아저씨 꼬셔서 휴게실 들어가고싶다고.

온갖 거짓말 다..했지만. (난 졸지에 국문학도로써 엠티갔다가 아픈친구 때문에

일찍 엠티장소를 떠나게 되어 사정상 학교앞에서 새벽을 보내게된 불쌍한 아그가 

되었고, 수민언니역시 국문학과 4학년으로 변신을 했었다.. 하하 하늘지기언니만.

전과범?은 면한 샘이다...)


제2휴게실에서 소파들 끌어서 오붓하게 장소를 만들고 누워서 잠을 청하려는데.

울 맘좋은 수위아저씨.

커피뽑아 주신덴다.. 엠티가서 잠도 못자고 오돌오돌 떨다가 왔을텐데..

커피라도 먹으라면서. 푸히히(삼정장으로 무슨 엠티를 가? 대웅전에서 뽀지게 먹다가

포장마차에서 꽁치랑 사랑을 나눴는데...크크)

아저씨의 따뜻한 마음처럼 커피와 율무차는 따뜻했다..

잠 안올까봐서 조금만 마시다가 잠을 잤다. 수민언니는 책보고(당나귀의 재판이라는)

하늘지기언니는 그저 앉아있던 모습까지만 기억되고.

난 오자마자 발벗고 누워서 가방베고 신문덮고 잤다.

그러면서 난 또 꿈을 꿨지.. 아주 이상야릇한...


하이가네. 그날 금욜날 저녁부터(대웅전에서의 기다림은 다 보상되었던것 같다..:) )

토욜날 9시30분 수민언니를 보내기 까지.

그저 아름다웠다.  뒤풀이 되는 말같지만.

몸은 엄청 힘들었지만, 마음만은 어느누구보다도 어느순간보다도 따뜻했으니까..





                                                  ..yel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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