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Debi ( 데 비) 날 짜 (Date): 1996년03월08일(금) 18시26분15초 KST 제 목(Title): 신입생오리엔테인션의 패닉공연... 정말 재밌었당.... 가수들도 신인이라 무대매너가 어설프고... 학생들도 다 덕대생들이라 마치 수학여행가서 장기자랑하듯 가족적인 분위기였다. 패닉은 '아무도'와 '달팽이', '처음부터 다시'란 곡을 불렀는데 처음부터 다시란 곡을 부를때 갑자기 반주테잎이 잘 안나와서 그들은 박자를 놓쳤다. 그래서 첨부터 다시 했다. 이런 라이브에서만 가능한 해프닝이지... 난 이 나이에도 불구하고 싸인을 받으려 했는데... 아쉽게도 그들은 물고기처럼 잘도 빠져 나갔더군. 얼마전만해도 연애인들은 모두 나보다 나이가 위라서 그들을 존경하고 동경하는 입장이였는데, 이젠 연애인들의 저연령화와 한해두해 늘어가는 나이로 인해 그들을 귀엽게 바라보는 입장이 되었다. 오늘도 패닉맴버중 김 진 표는 귀엽게 바라볼수 밖에 없었다. 올해 대학에 입학한다는 그는 동시에 가수가 되면서 사회에도 첫발을 내딛는 셈이라 무대매너가 아무래도 어설펐는데 그게 왜 그렇게 귀엽게 느껴지는지... 히히~~~ :) 나도 작년까지만 해도 많이 어설펐던것 같다. 속에는 잔뜩 멋만 들어서... 해야할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도-예를들면 공부라던지...-스스로가 잘났다고 생각했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