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k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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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yellow (*레몬파란*)
날 짜 (Date): 1996년02월27일(화) 12시26분51초 KST
제 목(Title): 기막혀서 죽을이야기..!!


앙....

이 일도 몇일인지 기억이 안난다...너무나도 기가먹혀서일까..?
아니다..기도 안막힐 일이다...흑흑...

언젠지는 생략하고

카세트를 사기위해서 용산 전자랜드에 갔다..사촌 오빠와 함께...

뭐 자기랑 가면 엄청 싸게 살수 있다는둥의 꾀임에 빠져서..

지하철에서 내려서 어디로 가볼까..요리로? 저리로? 하다가...

지하철이랑 연결되어있는 거기로 갔다..지금도 어딘지는 몰겠지만..

근데 좀 웃긴건 그날따라 그 사촌오빠랑 나랑 옷을 비슷...하게 입고 간 것이다..

청바지에다가 라운드 티셔츠에다가 ㅜ윗도리도 비스무리한거...

그래서 문은 쫘...~~악 열고 들어가는데...내가 들어간 그 층은...

가전재품들이 마구 파는 곳이었다...세탁기면 냉장고며 그런것들..

근데 이게 무슨 자다가 봉창 무너지는 소리랴....무슨 김밥 옆구리 터질소리랴...

무슨 전기밥솥 밥알 튀어나오는소리랴....흑!!!앙!~~~~~~~~~~~~~~
양쪽으로 늘어서 있는 그 상점 아자씨들이..

한다는 소리들이...."혼수용품 � 여기서들 많이 사가요...젊은 사람들인데 내가 

싸게 해주께.... 여기 볼만한것들은 다..있으니까 한번 보고나가..."

으씨...그아저씬 무슨 장님인가?? 어째 그런 망언은 한담?

이제겨우 그래도 신입생들 입학식을 안했으니까...그래도 아직은 새내긴데 말이야..

으아..난 그날 정말 미치는줄 알았다...몇달전까지 고삐리 같다는 소리 들으면서

살았는데...무슨...정말 그리고 또 울 사촌오빠가 젊으면 말도안해...

그 오빤 지금 30대 초반으로써 결혼을하여 6개월된 이쁜 딸이 있는 사람이다...

으씨...

나이차이가 나도 강산이 변하고도 남을만큼 차이가 나는데..

우째 이런일이...정말 확..전자랜드에 불이나 지르고 올뻔 했다...

그래서 나는 판단에..옷때문일까야...하면서 웃도리를 벗고 다녔다..

춤게씨리..

그 추운데서 라운드티셔츠 한장 꼴라당 입고 다녔더니...

에취에취..콜록콜록...음냘..

여튼 기도 안막히는 하루였다...








                                     =^^=^^=yellow=^^=노랑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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